금46·은39·동67…7년만에 한자릿수 순위
전북 선수단이 12일 오후 경남 진주종합경기장에서 막을 내린 제9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9위에 우뚝서는 쾌거를 일궈냈다.
전북은 지난 2003년 개최지로서 가산점을 받은 제84회 대회에서 3위를 한 이후, 줄곧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으며 지난해에도 11위에 그친 바 있어 올해 거둔 성적은 7년만에 첫 한자리수 진입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경상남도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총 41개 종목에 걸쳐 1618명의 선수단을 파견한 전북은 금메달 46개, 은메달 39개, 동메달 67개를 획득, 종합성적면에서 3만3129점으로 9위를 차지했다.
16개 시·도별 종목 순위에서 전북은 배드민턴이 종합 1위를 차지, 전통의 강호임을 입증했고, 수구·탁구·양궁·펜싱·요트 등 5개 종목에서 3위를 차지했다.
종합적으로 전년에 비해 성적이 많이 향상돼 전북은 성취상(3위)도 받았다.
대회 초반만 해도 당초 예상했던 10위조차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돌기도 했으나, 전북은 막판 뒷심을 발휘, 경쟁지인 대구, 전남 등을 제치고 고장의 명예를 높였다.
양궁 오준혁(농수산홈쇼핑)은 거리 30m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우는 등 3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사이클 장선재(지적공사), 육상 심종섭(전북체고), 역도 유동주(순창고) 등도 각각 2관왕에 올랐다.
단체 종목에서도 전북은 남성고 배구, KT&G 탁구, 전북제일고 핸드볼, 원광대와 국군체육부대 배드민턴, 이리여고·진흥공단·익산시청 펜싱 등이 값진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대회 최우수 선수(MVP)에는 여자 수영의 이주형(경남 체육회)과 최혜라(경기 오산시청)이 공동 수상했으며, 내년 대회는 경기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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