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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선수단 고환승 총감독

"스타 프로젝트 통해 우수선수 조기 발굴"

제91회 전국체전에서 9위를 차지한 전북선수단의 사령탑격인 고환승 총감독은 13일 "향토의 명예와 도민의 자존심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선수, 임원은 물론, 멀리서나마 성원을 해준 도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전북이 7년만에 첫 한자릿수 진입에 성공, 그동안 실추된 자존심을 조금이나마 회복해 체육 강도(强道)인 전북의 자존심을 조금이나마 회복하게된 것에 큰 의미를 두면서 "차분히 준비해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기반을 하나하나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회 초반 선전을 기대했던 단체종목들이 대거 탈락한데다 기록종목마저 저조해 한때 11위로 밀리면서 큰 위기감을 느꼈다"고 회고한 그는 "대회 마지막날 결승에 진출한 4개의 단체 종목이 모두 금메달을 획득한 것은 전북건아의 지칠줄 모르는 투혼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고 총감독은 특히"지난달 추석때 절반 이상의 선수단이 명절 휴가를 반납한채 자발적으로 훈련에 임하는 모습을 보면서 뭔가 이뤄질 것이라는 자신감이 들었다"고 회고했다.

 

체전 기간에 금주령을 내리고 체육회 직원들이 비상체제에 돌입하는 등 보다 겸허한 자세로 임한 것도 바로 막판까지 최선을 다하려는 다짐이었음은 물론이다.

 

하지만 그에게 있어 이번 체전 기간중 아쉽고 안타까운 경험도 없지 않았다.

 

우수한 전북 출신 선수가 다른 시·도 선수로 출전해 속속 신기록을 세우거나 금메달을 목에거는 모습을 볼때마다 "더 이상 우리 선수를 다른곳에 빼앗겨선 안된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향후 체육회의 운영 방안에 대해 그는 "오랜만에 한자릿수에 진입했다고 해서 당장 샴페인을 터뜨리기 보다는 이번 체전의 결과에 대해 보다 심층적인 분석을 하는 것으로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각 경기단체별 지원체계도 바꿔 정확한 통계를 바탕으로 선택과 집중을 통해 효율적이고 실속있는 예산의 집행을 하겠다는 다짐이다.

 

이와 함께 우수선수 조기발굴을 통한 '스타 프로젝트' 추진과 지도자및 선수들에 대한 동기부여를 위해 대폭적인 인센티브제도를 도입하겠다는 각오다.

 

 

위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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