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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 한계 극복·기술 연마..기필코 우승"…전북현대 브라질 전지훈련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이 10일 한달간의 일정으로 브라질 상파울로 전지 훈련을 떠나기 앞서 선수단 28명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desk@jjan.kr)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단장 이철근)이 10일 한달간의 일정으로 브라질 상파울루로 전지 훈련을 떠났다.

 

시즌 우승을 항한 대장정을 시작한 것이다.

 

이철근 단장 (desk@jjan.kr)

선수단 28명이 참여하는 이번 전훈에서는 최강희 감독 등 코칭스텝이 함께 호흡을 맞추며 체력과 전술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이들은 또 현지 1부리그 팀과 평가전을 통해 기량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다.

 

전훈을 떠나는 전북현대를 이끌고 있는 이철근 단장을 만나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와 구단 운영방안 등을 들어봤다.

 

-올 시즌 전북현대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당연히 정규리그 우승이고, 이를 위해 선수단은 브라질 전훈을 통해 엄청난 훈련을 할 생각입니다.

 

지난 2009년 전북현대가 우승했을때 기뻐하던 도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프로구단이 지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다는 믿음을 확고히 가졌습니다.

 

지난해 체력적 한계로 인해 각종 대회에서 2위, 3위는 많이 했으나 정작 1위는 하지 못한 전례가 있는만큼 올해는 하나의 컵이라도 확실히 챙길 생각입니다.

 

-최근 선수단 트레이드가 막바지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동국, 에닝요, 최철순 등 현재 뛰고 있는 주축 선수들의 진용이 좋기 때문에 올 시즌 베스트 일레븐에 큰 변화는 없습니다.

 

다만 군 문제로 인해 상무로 옮긴 권순태 골키퍼의 빈 자리를 채우기 위해 막판 영입작업이 진행중입니다.

 

많은 몸값을 주고 이름있는 선수를 영입하기 보다는 권순태가 올때까지 향후 2∼3년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중견 선수를 데려올 겁니다.

 

주전을 뒷받쳐 줄 선수 3명 남짓 새로 영입할 생각인데 조만간 결론을 낼 겁니다.

 

최근 경남에서 김동찬 선수를 영입했는데 그가 공격형 미드필더나 윙포워드로 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역민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프로축구 한 경기 치르는데 전북현대가 쓰는 돈이 5000만원 가량됩니다.

 

연간 구단 운영에 총 200억원 이상이 쓰입니다.

 

반면에 수입은 50억원 남짓합니다.

 

구먹구구로 계산해도 매년 150억원 가량의 손실이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연간 30억원이 넘는 지방세를 지역에 내고 있습니다.

 

전북현대를 통해 도민들이 좀 더 수준높은 축구를 감상하고, 생활속에서 기쁨을 얻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전국 16개 프로구단중 전주월드컵 경기장 관중수는 서울, 수원에 이어 3위입니다.

 

우리보다 인구도 많고 경제력도 앞선 타 구장의 부러움을 받는 이유입니다.

 

매 경기당 평균 1만5000명의 관중이 전주 경기장을 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단에선 더 자세를 낮추고 많은 도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해야 합니다.

 

낙도나 오지 어린이들을 초청해 무료 관람을 실시하거나, 지역에서 나는 농산물을 경품으로 제공하는가 하면, 인터넷 중독에 빠진 청소년들이 축구를 통해 뭔가 사회에 기여하고 자아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생각입니다.

 

올해 연간회원을 1만명으로 늘린다는 계획이 꼭 실현됐으면 좋겠습니다.

 

도민들의 성원을 바탕으로 우승컵을 꼭 들어올리겠습니다.

 

위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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