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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 삼례여중 축구부' 소재 영화 다음달 촬영

26일 주연배우들 참석, 삼례서 제작발표회

완주 삼례여중 축구부를 소재로 한 영화 촬영이 본격화 할 전망이다.

 

삼례여중은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여자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한국팀이 사상 첫 우승할 당시 수비수로 맹활약했던 김빛나 선수의 모교다.

 

주식회사 매직필름(대표 최태환)은 "각종 어려움을 딛고 전국 축구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삼례여중 축구부 이야기를 영화로 제작하기 위한 준비가 완료됨에 따라 2월부터 촬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26일 오후 1시30분 삼례읍 완주향토문화예술회관에서 주연배우로 출연하는 서영희, 김응수 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작 발표회를 갖는다.

 

어려운 가정환경에 좌절하고 학교에서도 적응하지 못한 소녀들이 축구를 통해 희망을 찾아가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을 예정인 가운데 메가폰은 배효민 감독이 잡는다.

 

서영희, 김응수 등이 주연 배우로 출연하고 축구부원 역할을 할 배우도 도내에서 캐스팅했다.

 

회사 관계자는 "삼례여중 축구부의 이야기를 통해 사교육 열풍에 멍들어가는 중·고교 학생과 삶에 지치고 힘들어하는 사람에게 꿈과 희망을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난 2000년 창단된 삼례여중 축구부는 제대로 된 훈련장 없이도 2009년 전국소년체전에서 준우승, 제17회 여왕기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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