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박찬호·이승엽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입단식'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코리안 특급' 발찬호(왼쪽)화 '아시아 홈런왕' 이승엽이 30일 오후 일본 오사카 임페리얼호텔에서 열린 입단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desk@jjan.kr)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한솥밥을 먹게 된 '코리안 특급' 박찬호(38)와 '아시아홈런왕' 이승엽(35)이 오릭스의 도약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박찬호와 이승엽은 30일 오후 일본 오사카 임페리얼호텔에서 무라야마 요시오 오릭스 운영본부장 등 구단 관계자들의 축하 속에 공동 입단식을 열었다.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각각 입단식 행사를 했던 박찬호와 이승엽이 오릭스와 계약한 후 이번에 처음 한 자리에서 만났다.

 

애초 오릭스의 홈구장인 교세라 돔에서 홈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질 예정이던 입단식은 이승엽의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이날 조촐하게 진행됐다.

 

박찬호는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 유니폼을 입고 아시아 투수 통산 최다승기록(124승)을 작성하고 나서 메이저리그 생활을 접고 일본에서 새로운 야구 인생을 열어간다.

 

1년간 연봉 120만달러(13억4천만원)와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 100만달러를 보장받은 박찬호는 미국에서 달았던 등번호 61번을 받았고 올 시즌 오릭스 선발진에서 활약할 전망이다.

 

오카다 아키노부(53) 오릭스 감독은 앞서 "박찬호가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에서 중간계투로 던졌지만 (선발로 던지면) 아직도 두자릿수 승리를 거둘 수 있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지난 시즌까지 뛰었던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재계약하지 못하고 오릭스로 옮긴 이승엽은 새로운 둥지에서 부활을 노린다.

 

오릭스와 1년간 연봉 1억5천만엔(한화 20억2천만원)에 계약한 이승엽도 앞서 "올해 30개 이상의 홈런과 100타점 이상을 올려 화려하게 부활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승엽은 지난 2003년 국내 삼성 라이온즈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가장 많은 56개의 홈런을 치고 이듬해 일본 무대에 진출했고 지바 롯데에서 요미우리로 이적한 2006년 41개의 홈런 등 타율 0.323, 108타점으로 맹활약했으나 지난해에는 16홈런 등 타율 0.229에 그쳤다.

 

한편 박찬호와 이승엽은 입단식을 마치고 오릭스 전지훈련 캠프가 차려진 오키나와 미야코지마로 이동해 선수단에 합류, 2월1일부터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한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장수장수군, 2025년산 공공비축미 건조벼 매입 시작

고창가수 정삼·이청아, 고창군 귀농귀촌 홍보대사 위촉

자치·의회전북 하수서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

고창심덕섭 고창군수, 김병기 원내대표·한병도 예결위원장 만나 지역 핵심사업 건의

정치일반정년 1년 늦추면 고령 정규직 5만명 은퇴 미뤄질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