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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언트, NBA 올스타전 4번째 MVP '별중의 별'

코비 브라이언트(33·LA 레이커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에서 개인통산 4번째 최우수선수(MVP)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브라이언트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60회 NBA 올스타전에서 혼자 37점을 몰아넣고 리바운드 14개를 따내는 활약으로 서부올스타의 승리를 이끌었다.

 

브라이언트를 앞세운 서부올스타는 르브론 제임스(마이애미 히트)가 버틴 동부올스타를 148-143으로 꺾고 지난해 패배를 설욕했다.

 

역대 올스타전 전적에선 여전히 동부가 36승24패로 앞섰다.

 

"MVP! MVP!"를 외치는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은 브라이언트는 제임스를 제치고 2002, 2007, 2009년에 이어 2년 만에 올스타전 MVP에 올랐다.

 

올스타전에서 개인통산 4번째 MVP에 오른 브라이언트는 반세기 전 NBA를 휩쓸던 '대선배' 밥 페팃과 함께 역대 올스타전 MVP 최다선정 선수가 됐다.

 

브라이언트는 운동선수로는 처음으로 로스앤젤레스의 그로만즈 차이나 극장 앞에 손과 발자국을 새기는 영광도 안았다.

 

이곳은 역대 할리우드 스타들의 핸드프린팅으로 유명한 장소다.

 

비록 경기에서 지기는 했지만 '킹' 제임스도 이날 트리플더블(29점·12리바운드·10어시스트)을 작성하며 브라이언트 못지않은 기량을 뽐냈다.

 

올스타전에서 트리플더블을 기록한 것은 1997년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이후 제임스가 처음이다.

 

한편, 제임스와 함께 마이애미를 일약 우승후보팀으로 둔갑시킨 드웨인 웨이드는 이날 올스타전 경기 도중 3쿼터에 오른쪽 발목을 다치는 비운을 맞았다.

 

지난주 같은 부위를 다친 만큼 마이애미로선 웨이드의 예기치 않은 올스타전 부상에 시름이 깊어졌다.

 

전날 올스타전 덩크왕에 올랐던 '괴물 루키' 블레이크 그리핀(LA 클리퍼스)은 우승 트로피를 오랜 지병으로 최근 세상을 뜬 친구 가족에게 전달해 농구팬들의 가슴을 적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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