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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테니스 '부활의 날개' 편다

한국 남자테니스가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에서 시리아와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2그룹 1회전(4단1복식)을 치른다.

 

윤용일(38·삼성증권)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팀은 4일부터 사흘간 경남 창원시립테니스코트에서 지역 1그룹 복귀를 향한 첫발을 내딛는다.

 

데이비스컵은 16개 나라로 구성된 월드그룹과 지역별 1~4그룹 등 모두 5개 그룹으로 나뉘어 열리며 해마다 그룹별 하위팀이 하위 그룹으로 강등되고 상위팀은 상위 그룹으로 올라가는 승강제가 시행된다.

 

한국은 에이스 이형택이 대표팀을 이끌던 2007년 월드그룹까지 올랐으나 이형택 은퇴 이후 전력이 약해져 지난해 지역 2그룹으로 밀려났다.

 

1그룹 복귀를 벼르는 한국은 올해부터 윤용일 감독과 송형근(37·IJT아카데미) 코치로 코칭스태프를 구성했고 미국 플로리다주로 한 달간 동계 훈련을 다녀왔다.

 

임용규(명지대·340위), 정석영(동래고·624위), 조숭재(삼성증권·746위), 김현준(경산시청·800위)으로 대표팀을 구성한 한국은 지난해 3그룹에서 2그룹으로 승격한 시리아에 비해 전력상 한 수 위로 평가받고 있다.

 

시리아는 마크 압둘노어(920위), 아이삼 알 타윌(1천70위), 로메인 라드완, 마즈디 사림이 출전하지만 라드완과 사림은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에 오르지 않은 선수들이다.

 

윤용일 감독은 "김현준의 컨디션이 좋아 기대하고 있다. 임용규는 부상에서 회복이 덜 됐기 때문에 단식에는 기용하기 어렵다"며 "상대 전력을 봐가며 조숭재, 정석영 가운데 단식 출전 선수를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 감독은 "올해 1그룹 복귀가 목표"라며 "쉽지 않겠지만 이긴다는 긍정적인 신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우리 선수들이 시리아를 물리치면 홍콩-파키스탄 경기의 승자와 7월8일부터 사흘간 국내에서 2회전을 치른다.

 

지역 1그룹에 복귀하려면 올 9월 열리는 그룹 3회전까지 모두 이겨야 한다. 3회전 상대로는 태국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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