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체육회(회장 김완주)는 지난 11일 이사회, 대의원총회를 잇따라 열고 지난해 사업결과및 특별회계에 대한 세입세출 결산을 승인한데 이어, 올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도 체육회는 또 박노훈 상임부회장을 다시 선임하고 정관을 일부 개편, 사무처장의 임기는 2년 이상으로 하되 계약직으로 규정했다.
사무처장이 사실상 2년 계약직으로 바뀜에 따라 책임행정을 실현할 근거를 마련하긴 했으나 또다른 측면에선 처장의 신분 불안으로 인해 가뜩이나 취약한 행정으로부터의 독립성 확보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된다.
예전엔 한번 임명받으면 특별한 하자가 없는 한 4년 임기를 보장받았으나 이젠 2년 계약직 신분이 되기 때문에 제목소리를 내기 어렵고 정치적으로 흔들릴 소지가 큰 때문이다.
다만 이날 이사회에서 김완주 지사가 "중국 강소성 등과의 체육교류를 도에서 맡지말고 체육회에서 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한 것은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체육회의 기구개편에도 불구, 제대로 운용만 하면 책임행정과 인사의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을뿐 아니라 체육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국제교류 문제를 추진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사무처 직제가 종전엔 처장, 차장, 4개과 등으로 돼 있었으나 사무차장을 없앴다.
대신 1부, 2과 체제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종전 차장과 동급인 부장(공무원 4급상당)은 현 과장중 한명을 승진 발령한다.
대신 현행 4과 체제를 1부 2과 체제로 바꿈으로서 과장 한명은 남아도는 상황이 발생, 곧 단행될 인사 결과가 주목된다.
이날 회의에서 올 사업예산은 일반회계및 특별회계를 포함 총 132억5000만원으로 확정했다.
또 김영설·김홍기·이혜희 씨등 16명을 고문으로, 배기열·한정대씨 등 16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한편 도 체육회는 이날 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김완주 도지사와 체육회 및 경기단체 임원, 선수·지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2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상위입상 경기단체, 선수, 지도자에 대한 포상 격려회를 가졌다.
지난달 서울, 강원, 전북에서 분산 개최한 동계체전에서 종합성적 1위를 한 바이애슬론과 종합성적 3위에 오른 컬링 등 2개 경기단체의 우승기 봉납과 입상 선수 및 지도자에 대한 포상과 격려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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