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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두 경기 연속 보크 판정

일본프로야구 공식 데뷔전을 앞둔 박찬호(38·오릭스 버펄로스)가 또 보크 판정을 받았다.

 

박찬호는 27일 일본 효고현 고베시 호토모토 필드에서 열린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안타 4개를 맞고 2점을 줬다.

 

지난 21일 야쿠르트와의 시범경기 최종전에 등판, 4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무너진 자존심을 회복했던 박찬호는 엿새 만에 등판해 사4구를 내주고 보크로 점수를 헌납했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데일리스포츠'는 인터넷판에서 "박찬호가 셋포지션에서 던질 때 숙제를 남겼다"고 짤막하게 전했다.

 

야쿠르트와의 경기에서도 보크를 받아 '옥에 티'를 남겼던 박찬호는 주자를 두고 셋포지션에서 1~2초가량 멈춘 뒤 던져야 하는 투구 규정에 아직 완벽하게 적응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일본 심판들은 셋포지션에서 투수에게 양손을 모아 충분히 쉰 뒤 타자에게 공을 던질 것을 엄격하게 주문하고 있다.

 

미국프로야구에서 17년간 뛰면서 똑같은 투구 자세로 던졌어도 보크 판정을 받지 않았던 박찬호는 메이저리그 심판과는 생소한 일본 심판들의 성향에 적지 않게 혼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4월12일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리는 소프트뱅크 호스크와의 정규 시즌 개막전 선발을 놓고 기사누키 히로시와 경쟁 중인 박찬호가 남은 기간 '보크 악령'을 확실하게 떨쳐 버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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