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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건강, 생활스포츠로 가꾼다] "남녀노소 쉽게 땀 흘릴 수 있는 운동"

박중권 전북체육회관 스쿼시 코치

"스쿼시가 힘든 운동이긴 하지만, 나이가 많은 사람들도 할 수 있는 운동이에요."

 

박중권 코치(32)는 "어떤 분들은 '(스쿼시를 하면) 한 달에 100만 원, 200만 원 깨지는 것 아니에요?', '나이가 많아서 (스쿼시를) 못 할 것 같다'면서 겁부터 먹고 온다"면서 "모두 오해"라고 말했다. 전북체육회관 스쿼시장 석 달 이용 비용(무료 강습 포함)이 21만 원이니, 일반 헬스장에 다니는 비용과 크게 다를 바 없다는 것. 이는 여느 스쿼시장이 대동소이하다.

 

박 코치는 "현재 60대 대학 교수도 이곳에서 스쿼시를 한다"며 "주부들은 체력이 약하니까 (체력을) 점차 늘리는 방향으로 가르치고, 젊은 사람들은 공을 강하고 빠르게 주고, 어르신들은 하루 1시간 강습이면 천천히 (공을) 받아주면서 걸어서라도 칠 수 있게 가르친다"고 말했다.

 

"제가 몸이 빠른 편인데, 해보니 스쿼시는 경기 속도가 빠르고 박진감이 넘치는 거예요. 이건 내 운동이다 싶었죠."

 

박 코치는 전주대 체육학과 1학년 때 처음으로 라켓을 잡았다. 27세까지 선수 생활을 하면서 전국대학스쿼시선수권대회 단체전 우승과 준우승 등을 이끈 실력파다. 2006년부터 그는 전주비전대학과 온고을여고(현 전주사대부고)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박 코치가 스쿼시를 시작했던 10여 년 전만 해도 전주에 화산스쿼시클럽과 지금은 없어진 신유스쿼시클럽 두 개뿐이었다. "지금은 전주스쿼시, 아중스쿼시, 전북체육회 스쿼시, 전주대, 전주비전대학, 전북도청, 도교육청 등 전주에만 약 10개의 스쿼시장이 생겼다." 스쿼시장마다 평균적으로 100명의 동호인이 있다고 할 때 전주에만 1000명가량이 스쿼시를 즐기고 있는 셈이다. 그는 "군산과 정읍, 김제 등 다른 시·군까지 더하면 도내 스쿼시 동호인은 2000명이 넘고, 보이지 않는 스쿼시 인구는 훨씬 많다"고 덧붙였다.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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