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망 원인 1위…음주·식생활과 밀접한 관계…소식하고 위장증세 있을 땐 정밀검사를
'병질환의 종결자로 불리는 위암, 예방 방법 없나?'
전국적으로 암 사망률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년간 도내 1순위 암 사망 원인이 위암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도내에서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암종은 위암이 25.7%로 가장 높았고 이어 폐암(18.9%), 간암(18.5%), 대장암(5.1%), 췌장암(4.3%)순이었다.
특히 위암, 간암, 갑상선암 등에 대한 도내 암 수술 건수도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각종 암질환에 대한 예방법이 강조되고 있다.
전북지역 암센터에서 시술된 갑상선암 수술은 지난 2003년 67건에서 2007년에는 333건으로 집계돼 지난 4년간 4배(497%) 가까이 증가된 것으로 집계됐다.
위암 수술 역시 2003년 171건에서 2007년 238건으로 25.9% 증가했으며, 간암은 52%, 폐암은 31%, 대장암은 29% 등 5대암 발생률 증가에 따른 수술 건수도 자연스럽게 증가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전북지부 최동석 소화내시경전문의는 위암의 근본이 되는 위장질환은 식습관부터 바꿔야 한다고 강조한다.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꼴로 '속이 쓰리고 아프다', '헛배가 부르다' 등의 증상을 호소하지만 위장검사 결과 아무 이상이 없는 환자들이 많다는 것.
최동석 전문의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답은 '천천히 소식하기'를 꼽았다.
▲위암의 원인
한국에서 암으로 사망하는 수는 연간 약 5만 명에 이르며, 이중 가장 많은 것이 소화기 계통의 암으로 특히 한국이나 일본의 남자에서는 20% 이상이 위암이라고 한다.암 발생에 제일 중요한 요인은 생활환경의 차이, 특히 식생활의 차이에서 오는 것으로 추측되며, 술을 많이 마시는 나라의 보고에 따르면 음주와 위암 발생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
또한 유전적인 원인도 무시할 수 없는데, 위암 환자의 1세대 자손들에게 위암의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위암의 증상
위암의 증상은 변화가 많아서 전혀 증상이 없는 경우에서부터 격심한 통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양상을 나타낸다. 그러나 여기서 중요한 것은 위암의 증상이, 어떤 특성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일반적인 소화기 증상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위암의 초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있다고 하더라도 경미해 약간의 소화불량이나 상복부 불편감을 느끼는 정도이므로 건강한 성인, 특히 장·노년층의 건강하던 사람이 소화기 증상을 느끼게 되면 반드시 검진을 받아 보아야 한다.
위암이 진행되면 대개는 입맛이 떨어지고 체중이 감소하게 되며, 상복부에 동통이나 불편감, 팽만감 등이 생기며 원기가 쇠약해지고 의욕을 잃게 된다. 구역질은 위암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며, 위암에서는 투약을 하더라도 호전이 없거나 며칠 후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위암의 치료
일단 완치를 목표로 하는 수술에서는 가능한 한 넓은 범위를 포함하여 절제하는 것이 원칙이나, 수술 후 광범위한 절제로 인한 후유증을 고려하여 그 절제 범위를 정하게 된다.
그러나 위암이 다른 장기에 전이되었을 경우에는 근치 수술이 불가능하며, 따라서 이때에는 항암제 투여 등 다른 방법을 택하게 된다. 약물요법으로서는 흔히 쓰이는 항암제로 암의 성장을 억제하여 생명의 연장을 기도하는 방법이 있으나, 이 방법으로는 완치를 기대하기는 어렵고 일시적인 증상의 완화나 약간의 생존 기간을 연장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러나 위암에서의 일반적인 사용은 수술 후 재발 방지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즉 수술 후 일정 기간 동안 항암제를 투여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재발되는 비율이, 투여하지 않은 환자에 비하여 낮다고 보고되고 있다.
▲위암의 예방
위암의 원인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몇 가지 사항을 염두에 둠으로써 암의 발생을 최소한으로 줄여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까지 알려진 위암과 음식물과의 관계를 고려하여 짠 음식이나 자극성이 심한 음식, 부패된 음식, 질소산화물이 많이 첨가된 음식은 삼가는 것이 좋겠다.
또 가족 중에 위암 환자가 있는 사람들은 40대 이상의 호발 연령이 되면 주기적으로 위에 대한 검사를 시행함으로서 조기에 병을 발견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위에 암의 전구 질환으로 생각되는 병변을 가진 사람들도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특히 40대 이상의 암 호발 연령에서 위장 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정밀 검사를 받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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