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위성미(22·미국명 미셸위·나이키골프)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오픈(총상금 225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뛰어올라 대회 2연패 달성에 바짝 다가섰다.
특히 신지애(23·미래에셋)와 최나연(24·SK텔레콤), 김송희(23·하이트)도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6위에 올라 '코리언 시스터스'끼리의 치열한 우승 다툼이 예상된다.
위성미는 27일(현지시간) 캐나다 퀘벡주 미라벨의 힐스데일 골프장(파72·6천604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는 1개로 막아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가 된 위성미는 미야자토 아이(일본)와 재미교포 티파니 조(26)와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공동 4위였던 위성미는 2번홀(파4) 버디를 잡은 뒤 4번홀(파3) 보기로 잠시 주춤했지만 나머지 홀에서 보기 없이 보디 4개를 보태 단숨에 순위를 끌어올렸다.
반면 전날 3위로 뛰어오른 김송희는 버디 3개에 보기 2개를 맞바꾸면서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세 계단 내려앉았다.
대신 신지애와 최나연이 나란히 3언더파 69타를 적어내면서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가 돼 김송희와 함께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6위로 올라서면서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종 라운드를 남기고 신지애와 최나연, 김송희가 선두 추격에 가세함에 따라 한국여자골프군단의 LPGA투어 통산 100승 달성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한편 대회조직위는 미국을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린'의 영향을 우려해 28일(현지시간) 시작하는 최종라운드에서는 1번홀과 10번홀에서 3명씩 동시에 출발토록 해 경기를 조속히 끝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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