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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하다 입닫은 피스토리우스.."질문이 모욕적"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블레이드 러너' 오스카 피스토리우스(24·남아프리카공화국)가 영국 방송과의 인터뷰 도중 나온 질문에 "모욕적"이라며 인터뷰를 끝내버렸다고 AP통신이 7일 보도했다.

 

피스토리우스는 6일(현지시간) 영국 BBC 라디오와 인터뷰를 나누던 중 진행자가 "당신이 남아공육상연맹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에 '불편하고 성가신 존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모욕적이다. 인터뷰를 끝내겠다"며 입을 닫아버렸다.

 

라디오 진행자는 피스토리우스가 IAAF와 남아공육상연맹에 '윤리적인 미지의 영역'을 탐험하도록 했기 때문에 '불편하고 성가신 존재'가 아니냐고 질문을 던졌다.

 

BBC방송 진행자는 피스토리우스에게 "모욕을 느끼게 할 의도가 아니었다"고 말했지만 피스토리우스는 "그 질문은 모욕이다. (인터뷰에 불러줘서) 고맙다"며 더는 인터뷰를 진행하지 않았다.

 

피스토리우스는 카본 섬유 재질로 된 칼날 모양의 의족을 달고 달려 '블레이드 러너'라는 애칭을 얻었으며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400m 준결승에 진출했다.

 

남자 1,600m 계주에서는 예선에 출전해 남아공 대표팀이 은메달을 따는 데 큰 몫을 해냈다.

 

피스토리우스는 2012년 런던 올림픽과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출전을 위해 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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