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 K리그 24라운드
추석을 앞두고 전북 현대 모터스 축구단(단장 이철근)이 안방에서 '골 폭풍'을 일으킬 태세다.
전북은 9일 오후 7시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 FC(감독 허정무)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현재 승점 50점(15승5무3패)으로 정규리그 1위. 승점 30점(6승12무5패)인 인천보다 여러모로 앞선다. 이미 지난 4월 30일 인천과의 K리그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6-2 대승을 거둔 바 있다.
무엇보다 전북의 '닥공'(닥치고 공격) 축구를 이끄는 '라이언 킹' 이동국(32)이 깨어난 게 큰 힘이다. 지난 6월 11일 경남전 이후 두 달 넘게 골 침묵에 빠졌던 이동국은 지난달 21일 포항전(3-1)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더니, 같은 달 27일 부산전(3-2)에선 도움 2개를 추가하는 등 '킬러(killer) 본능'이 되살아났다. 더구나 지난 4월 인천전에서도 2골을 터트린 바 있다.
이동국의 현재 득점 순위는 3위(13골/23경기). 서울 데얀(30)이 1위(19골/22경기), 상주 김정우(29)가 2위(15골/20경기)다. 도움 순위는 12개로 부동의 1위.
전북은 현재 K리그 2위 포항(승점 43점·12승7무4패)과 승점 7점 차로 여유가 있지만, 오는 14일 J리그 세레소 오사카와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을 치러야 하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 승점을 양보할 수 없는 처지.
'강희대제' 최강희 감독(52)은 "전북이 자력으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려면 남은 일곱 경기에서 5승 이상을 거둬야 한다"며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이겨 정규리그 1위 자리를 지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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