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올림픽 축구대표팀 감독은 14일 주장을 누구로 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이날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 오만 전에 대비한 이틀째 훈련을 마친 뒤 "주장은 본인뿐만 아니라 팀을 위해서도 뛰어야 하기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다"며 그같이 말했다.
홍 감독은 그러면서 "성격이 원만하고 리더십을 갖춘 선수가 주장을 맡아야 한다"며 주장의 자격조건을 제시했다.
일각에선 성인 국가대표에서 뛰는 홍정호(제주)가 주장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홍 감독은 이날 골대 간격을 좁혀놓은 운동장에서 빠른 패스워크와 공격 감각을 익히도록 하는 훈련을 강도 높게 진행했다.
이 훈련에서 윤빛가람(경남)과 백성동(연세대)은 볼 배급과 공격을 도맡아 왕성한 활동량을 보였다.
훈련 시작 전 인터뷰에서 "해외파 공백을 메우겠다"고 했던 김현성과 고무열의 움직임도 날카로웠다.
홍 감독은 "추후 연습 경기를 통해 멤버를 확정해 나갈 것"이라며 "K리그에서 뛰던 선수들이 큰형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고 K리그 출신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한국과 오만의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1차전은 21일 창원에서 열린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