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의 허재(KCC) 감독은 제26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일본과의 8강전을 앞두고 선수들의 방심을 경계했다.
한국은 23일 오후 4시30분(한국시간) 중국 우한에서 일본과 8강전을 치른다.
22일 오전 팀 훈련을 지휘한 허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일본이나 대만에는 자신감을 갖고 있어 적극적으로 경기에 나서겠지만, 방심하면 안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는 만큼 준비를 잘해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8월 대만에서 열린 윌리엄 존스컵에서 국가대표가 출전했지만 2진급 선수들로 맞선 일본에 뜻밖에 고전을 하다가 2점 차로 힘겹게 이겼다.
허 감독은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더 불어넣고 무엇보다 근성 있고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를 주문하겠다"고 설명했다.
문태종(36·전자랜드)의 외곽슛이 다소 부진한 것에 대해서는 "공격 시작 단계부터 태종이에게 공을 주어 슛 기회가 많이 나지 않았다"며 "일본 경기에서는 다른 선수들이 적극 공격에 가담케 하면서 슛 기회를 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허 감독은 4강 상대로 유력한 중국에 대해서는 "평균 신장이 크고 홈팀이라 여러모로 유리할 것"이라며 "어려운 여건이지만 값진 승리를 따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문태종은 "어제 이란에 패배한 것을 빨리 잊고 다시 준비하겠다"며 "3점슛 감각을 빨리 끌어올리면서 리바운드나 2점슛과 같은 다른 방법으로 팀에 공헌하는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8월 존스컵에 이어 두 번째로 국가대표팀 경기를 치르는 문태종은 "어제 패배가 실망스럽지만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국가대표로 뽑아준 것에 대해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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