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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사이클 '금·금·금'…신나는 두바퀴

제92회 전국체전 경기 고양서 개막…금6개·은1개·동6개 '종합 12위'

'제92회 전국체육대회' 첫날인 6일 금메달을 나란히 목에 건 전북 '사이클 3인방'. 사진 왼쪽부터 장선재(27. 대한지적공사), 오현지(전북체고 2학년), 강석호(전라고 3학년). 전라북도체육회(desk@jjan.kr)

전북이 사이클에서 금메달 3개를 쓸어 담으며, 올 전국체전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제92회 전국체육대회'가 6일 경기도 고양시 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개회식을 갖고 7일간의 대장정에 들어선 가운데 전북은 이날 하루 금 3개·동 3개를 거뒀다. 이날 오후 7시 현재 금 6개·은 1개·동 6개를 획득한 전북은 합계 482점으로 종합 순위 12위를 기록했다. 대회 첫날이어서 불과 1000점 사이에 1위 경기도(1500점)부터 12개 시·도가 옹기종기(?) 모인 형국이다.

 

전북은 전라고 강석호(3학년)가 사이클 남고부 3km 개인 추발(3분43초783)에서 제일 먼저 '금 소식'을 전했다.

 

강석호가 물꼬를 트자, 장선재(27·대한지적공사)가 남자일반부 4km 개인 추발(4분36초883), 오현지(전북체고 2학년)가 여고부 2km 개인 추발(2분40초641)에서 잇따라 '금빛 질주'에 성공했다.

 

이들 '사이클 3인방'은 당초 전라북도체육회(회장 김완주 지사)가 대회 첫날 '금메달 1순위'로 꼽은 주인공.

 

동메달은 카누와 우슈쿵푸에서 나왔다.

 

카누 남자일반부 K4-1000m 결승에서 전북 선발로 나선 남수영(군산대 3학년), 이상욱(45·전북카누연맹), 오중대(25·국민체육진흥공단), 장상원(군산대 1학년)이 3분07초68로 동메달을 합작했다.

 

우슈쿵푸에서도 강호경(26·전주수양체육관)이 남자일반부 산타 75kg 이하, 이선종(전북체고 1학년)이 남고부 산타 60kg 이하에서 각각 동메달을 추가했다.

 

단체종목에서는 전주공고가 축구 남고부 예선 1회전서 전남 순천고에 0-1로 뒤지다 2-1로 역전승을 거뒀고, 전북대가 테니스 남대부 예선 1회전서 전남 목포과학대를 2-0으로 누르며 2회전에 진출했다.

 

변수도 돌발했다.

 

카누 남자일반부 K1-1000m 결승에서 도체육회 정광수(35)가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으로 6위에 그친 것. K1-200m와 함께 대회 2관왕을 노렸던 그로선 상심이 클 법하지만, 도체육회 송준영 감독(전북카누연맹 전무이사)은 "내일(7일) K1-200m 예선이 있고, 모레가 결승이다. 현재로선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송 감독은 7일 여자일반부 K1-500m에서 대회 12연패에 도전하는 '카누 여제' 이순자(34)에 대해선 "이상 없다"고 덧붙였다.

 

'꿈을 안고 경기로! 손을 잡고 세계로!'라는 구호를 내건 이번 체전은 오는 12일까지 경기도 20개 시·군 66개 경기장에서 45개(정식 42·시범 3개) 종목, 고등부·대학부·일반부로 나뉘어 열린다.

 

전국 시·도 선수단 규모는 2만3871명(선수 1만7983명·임원 5888명)이고, 전북 선수단은 1575명(선수 1206명·임원 369명)이다. 이날 개회식 마지막 성화 봉송 주자는 역도 장미란(28·고양시청)과 육상 김영국(20·안양시청)이 맡았다.

 

김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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