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회 전국체육대회'가 중반을 넘어선 가운데 전북은 체급종목과 기록종목에서 약진하며 '9위 수성'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대회 닷새째인 10일 오후 7시 현재 전북은 금 46개·은 39개·동 66개를 획득, 8위 인천(1만433), 9위 경북(1만426점)에 이어 종합 10위(9676점)를 달리고 있다. 대전(8342점)이 11위로 전북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이날 하루 전북은 금 8개·은 8개·동 13개를 쓸어담았다. 특히 씨름·유도·레슬링·태권도·복싱 등 체급종목과 육상·수영·사이클 등 기록종목이 전체 메달의 '십중팔구'를 차지했다.
첫 금은 육상 여고부 포환던지기에서 14m41을 던진 '여자 헤라클레스' 이미나(이리공고 1학년)가 차지했다.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소년체전 5연패를 거둔 바 있는 이미나는 전국체전 데뷔 무대를 우승으로 장식했다.
중 2 때 소년체전 800m·1500m 2관왕 이후 지난해까지 매번 경기 도중 넘어져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던 '불운의 대명사' 신소망(전북체고 3학년)이 드디어 육상 여고부 1500m에서 21년 만에 대회신기록(4분21초87)을 세우며 정상에 올랐다.
장선재(27·대한지적공사)는 사이클 남자일반부 도로독주(54분24초560)에서 우승하며, 개인추발·포인트·단체추발과 더불어 대회 4관왕에 올랐다.
최혜라(20·전북체육회)도 수영 여자일반부 개인혼영(2분17초05)과 전북 선발로 출전한 계영 800m(8분19초60)에서 제일 먼저 골인, 접영 200m와 함께 대회 3관왕에 올랐다.
국가대표 강한빛(21·전북도청)은 레슬링 여자일반부 자유형 72㎏이하급에서 우승하며, 3연패를 달성했다.
육상 남대부 포환던지기에선 김현배(군산대 2학년)가 16m10의 기록으로 우승했으며, 김영란(30·고창군청)은 유도 여자일반부 48㎏ 이하급에서 우승하는 '노장 투혼'을 발휘했다.
단체종목은 이날 열린 11개 경기 가운데 6개를 이겨 '반타작'했다.
전주대가 강원 상지대와의 축구 남대부 준결승에서 1-1로 비겨 승부차기(4-2) 끝에 결승에 진출했고, 한국인삼공사는 남자일반부 탁구 준결승에서 제주 삼다수를 3-1로 이겼다.
핸드볼에선 전북제일고(남고부)와 정읍여고(여고부)가 각각 경기 남한고(23-22)와 광주 조선대여고(26-23)를 극적으로 따돌리고 준결승에 올랐다.
배구 남고부 준결승에선 익산 남성고가 충북 옥천고를 3-0으로 제압하고, 11일 경기도 안산와동체육관에서 경기 송림고와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군산대는 배드민턴 여대부 예선 2회전서 충남 공주대를 3-0으로 누르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축구 여고부 한별고(전남 광양여고와 0-1)와 테니스 여대부 원광대(명지대와 0-2), 탁구 여대부 군산대(경남 창원대와 0-3), 배드민턴 남대부 원광대(인천 인하대와 2-3), 배드민턴 여자일반부 전북은행(충남 당진군청과 1-3)은 이날 모두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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