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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일본 축구, 22년만에 평양서 맞대결

북한 축구 대표팀이 22년 만에 일본을 안방으로불러들여 공식 경기를 치를 것으로 보인다.

 

일본 교도통신은 다음 달 15일 열리는 2014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아시아 예선 4차전을 예정대로 평양 양각도 경기장에서 치르기로 했다고 18일 보도했다.

 

이 통신은 북한 정부가 경기를 예정대로 치를 수 있도록 조선축구협회에 허가했으며 일본 정부는 응원단을 파견할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축구 대표팀이 북한에서 경기하는 것은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예선이 열린 1989년 이후 22년 만이다.

 

북한은 지난달 6일 타지키스탄, 이달 11일 우즈베키스탄을 평양 양각도 스타디움으로 불러 월드컵 예선 경기를 치렀다.

 

홈 경기는 모두 양각도 경기장에서 열릴 계획이었다.

 

그러나 북한과 일본은 현재 공식 접촉이 끊어진 상태라서 중립 지역에서 맞대결이 열릴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오구라 준지 일본축구협회 회장은 "타지키스탄과 우즈베키스탄도 평양에서 경기했는데 우리에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기를 관전하려는) 팬들에게 어떤 것을 해줄 수 있을지, 입국 비자를 어떻게 얻을지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가 응원단의 규모를 200∼300명 수준으로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2006년 북한이 장거리 로켓을 발사하자 제재 방안의 하나로 일본국민의 북한 방문을 만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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