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일보와 무주군이 주최하고, 우석대학교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전국 초·중·고등학생은 물론, 일반, 장년부 등 총 134개팀 1271명이 참가한다.
경기는 12일 오전 9시부터 태권도건강체조와 하이틴태권댄스, 실버태권도 태권챠밍댄스 등 각 종목별로 치러진다.
개회식은 이날 오전 11시 전북일보 김남곤 사장과, 홍낙표 무주군수, 김준환 무주군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종전 태권도대회는 품새와 겨루기 위주였으나, 이번 대회는 성격이 다르다.
체조와 댄스의 개념을 기존 태권도에 접목시켜, 박진감보다는 율동감에 비중을 둔다.
지난 2005년도에 첫 시작된 웰빙 태권댄스 페스티벌은 올해로 7번째다.
태권댄스라는 차별화된 장르로 대중 앞에 선 웰빙 태권댄스 페스티벌은 해를 거듭할수록 탄탄한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태권도 저변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태권도의 메카인 태권도공원을 널리 알리고, 무주군이 태권의 성지임을 각인시키고 있다는 평가다.
무주군 관계자는 “웰빙 태권댄스 페스티벌은 겨루기나 품새 위주로 진행되는 태권도대회의 틀을 완전히 벗고 , 노인이나 여성들이 쉽게 태권도를 접하고 건강을 다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무주군은 앞으로 태권도공원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태권도인들과 지역민, 나아가 전 국민적 중지를 모으는 축제로 키워나갈 방침이다.
웰빙 태권댄스 페스티벌의 개최지 무주군에서는 학교 태권도 교육과 주민 대상 복지프로그램을 통해 태권댄스가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
각급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교과 외 프로그램으로 태권댄스를 배우며 몸과 마음을 단련중이다.
무주군 학생 태권도 시범단과 선수단원들은 해마다 US오픈 세계태권도한마당 대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 등 다양한 국내외 대회에 출전해 태권댄스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어르신 태권도봉사단도 구성돼 활동을 시작했다.
총 16명으로 구성된 단원들은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훈련을 받고 있다.
노인의 날, 어르신 효도잔치 등 군 행사를 비롯한 자원봉사자 한마음 다짐의날 행사 등 굵직한 지역행사때마다 시범을 보인다.
무주종합복지관에서는 올초부터 웰빙 태권댄스 교실을 통해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65세 이상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태권댄스 강습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제7회 웰빙 태권댄스 페스티벌에 참가한다.
웰빙 태권댄스 교실 수강생들은 “처음에는 따라할 수 있을지 걱정이 컸는데, 여러 동작을 배우다보니 의외로 쉽고 재미있다”고 입을 모았다.
무주군에 불고 있는 웰빙 태권댄스 바람이 태권도공원의 성공적 조성과 세계인들의 무주행을 부추기고 있는 가운데, 웰빙 태권댄스 페스티벌 또한 세계인들이 함께하는 국제대회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위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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