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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챔피언 “양보는 없다”

전북·울산, 챔피언 결정전 ‘현대家 대결’… 30일·내달 4일 1·2차전

프로축구 K리그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챔피언 자리를 놓고 ‘현대가(家) 대결’을 펼치게 됐다.

 

전북현대와 울산현대의 물러설 수 없는 승부만 남은 것이다.

 

울산현대는 정규리그 6위로 챔피언십(6강 플레이오프~챔피언결정전)에 가까스로 진출하더니, FC 서울과 수원 삼성, 포항 스틸러스를 잇달아 물리치며 파죽지세를 자랑한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전북현대는 한달 가까이 공식 경기가 없이 훈련을 하면서 도전자를 기다려왔다.

 

두팀은 오는 30일 오후 18시10분 울산문수구장과, 내달 4일 오후 1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챔피언결정전 1, 2차전을 치른다.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챔피언십 챔피언결정전은 처음으로 원정 다득점 방식이 적용된다.

 

1,2차전 각각 90분 경기로 치러지고, 두 경기의 득실차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두 팀의 득실차가 같을 경우 원정 다득점 팀이 우승하게 된다.

 

1,2차전 득실차와 원정경기 득점까지 같을 경우 연장전을 치른뒤 최종 승부차기를 하게된다.

 

우승팀은 우승트로피를 비롯, 상금 3억원, AFC챔피언스리그2012 출전권을 갖는다.

 

준우승팀은 준우승상패와 상금 1억5000만원, AFC챔피언스리그2012 출전권을 부여한다.

 

최소 30억원 이상이 보장된 AFC 우승컵을 놓친 전북현대는 절치부심하면서 국내 챔피언자리는 반드시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전북은 올해 정규리그에서 69골을 넣어 경기당 평균 2.3골의 무서운 공격력을 앞세워 16개 구단 중에서 최다득점을 달성했다.

 

울산 역시 정규리그에서 단 29실점(경기당 0.97 실점)에 그쳐 전남과 함께 최소실점 공동 1위에 올랐다. 말 그대로 이번 챔피언결정전은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전북은 울산의 196㎝ 장신 공격수 김신욱을 같은 키의 수비수 심우연에게 마크를 맡기기로 했다.

 

이동국(16골-15도움)도 종아리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돼 현재 80~90%까지 컨디션을 회복, 울산 격파의 선봉을 맡기로 했다.

 

울산현대 전술의 핵심은 협력 수비다.

 

중원에서 고슬기-에스티벤-이호의 삼각 편대와 이재성-곽태휘의 ‘태극전사 중앙수비’가 유기적으로 움직이면서 공간을 점령, 상대의 침투를 막고 재빠른 역습을 노린다. 이런 전술이 제대로 먹혀들면서 울산은 빠른 공수전환을 통해 챔피언십 3경기 연속 선제골을 넣고 승리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울산현대 김호곤 감독의 마술이 통할지 궁금하다.

 

현대가의 맞대결로 관심을 끄는 올 시즌 프로축구 챔피언 결정전을 앞두고 전운이 감돌고 있다.

위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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