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KT, 16일 LG, 18일 KCC 연이어 경기
프로농구 정규리그 우승을 사실상 확정 지은 원주 동부가 이번 주 역대 최다 연승 기록에 도전한다.
11일 서울 삼성을 꺾고 13연승 행진을 이어간 동부는 14일 부산 KT, 16일 창원 LG를 상대하고 18일에는 전주 KCC와 맞붙는다.
정규리그 우승에 1승만을 남긴 동부는 14일 부산에서 우승 샴페인을 터뜨리고 18일 전주 원정에서 프로농구 역대 최다인 16연승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시즌 KT가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정규리그 우승 세리머니를 벌이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던 동부가 14일 KT를 꺾고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정상에 오르면 1년 만에 안방을 '남의 잔치'에 내줬던 아픔을 되갚을 수 있다.
또 이날 동부가 KT를 꺾으면 47경기 만에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돼 역대 최단 경기 기록을 세운다.
종전 기록은 2007-2008시즌에 역시 동부가 세운 48경기다.
2위 안양 KGC인삼공사에 7경기 차로 앞선 동부의 정규리그 우승은 시간문제다.
오히려 2004-2005시즌 인삼공사 농구단의 전신인 SBS가 세운 프로농구 역대 최다인 15연승을 뛰어넘을 수 있을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이번 주 세 경기를 다 잡아야 16연승을 기록하게 되는 동부로서는 대진운이 좋은 편이 아니다.
이번 시즌 부산 원정 경기에서 두 번 다 패한 데다 LG와의 상대 전적도 3승2패로 확실한 우위를 점하지 못했다.
키 221㎝인 국내 최장신 센터 하승진이 버티고 있는 KCC는 언제나 껄끄러운 상대다.
이상윤 전 SK 감독은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된 후에도 동부 선수들이 심리적인 긴장감을 계속 유지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