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체전에서 경기도는 금메달 90개, 은메달 79개, 동메달 69개를 획득, 총점수 1316점으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2002년 시작된 종합 우승 행진을 11회째 이어갔다.
2위는 서울특별시가, 3위는 강원도가 차지했다.
동계체전 최우수선수로는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 남자 일반부 4관왕에 오른 이인복(포천시청)이 선정됐다. 이번 대회에서는 5관왕 2명, 4관왕 6명, 3관왕 21명, 2관왕 49명 등 78명의 다관왕이 배출됐다.
전북은 이번 대회에서 당초 목표한대로 14년 연속 4위를 고수하며 대회 개최지로서의 체면을 지켰다.
이번 대회에서 전북 선수단은 선수 189명, 임원 132명 등 총 321명이 출전, 금메달 18개, 은메달 19개, 동메달 22개 등 총 59개를 획득, 총득점 546.5점을 따내며 경기, 서울, 강원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는 제주도가 첫 출전했고, 전국에서 3,538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도내 선수단의 선전
도내 선수중 바이애슬론과 크로스컨트리에 출전한 무풍초 정연규 선수가 금메달 5관왕으로 전국 최고의 다관왕을 차지했다.
바이애슬론에 출전한 안성중 고은정 선수는 금메달 3관왕에, 바이애슬론에 출전한 무풍중 김태민과 무풍고 김용규, 빙상 쇼트트랙 나선 전북도청 전다혜 선수가 각각 금메달 2관왕에 올랐다.
전북은 지난해에 비교하면, 득점면에서 624점에서 546.5점으로 줄었고, 금메달 수도 22개에서 18개로 감소했다.
다만, 5관왕을 차지한 정연규, 스키 슈퍼대회전에서 첫 금메달을 따낸 변진환의 발굴이 눈에 띄었다.
△대회운영 및 향후과제
대회 개최지인 전북은 이번 체전에서 비교적 후한 평가를 받았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들은 "개회식이나, 경기장 운영 상황 등 전반적으로 최고였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강원도에서 열린 동계체전과 비교하면 개회식이나 운영면에서 대체로 우수한 평가를 받을만하다.
하지만, 냉정하게 되돌아보면 전북방문의해에 열리는 체전임에도 불구, 이를 십분 활용치 못했다는 지적을 면키 어렵다.
말만 전북에서 열리는 대회일뿐 경기장이 없거나 시설 부족으로 인해 전북에서는 컬링 한종목을 제외하곤 제대로 열린 경기가 없었다.
대부분 경기가 서울이나 강원도 등 다른 시도에서 개최됐다.
또한 타 시도는 물론, 전북도민들에게 대회를 충분히 알리지 못함으로써 안방잔치에 머물렀다는 혹평도 나온다.
다문화가정이나, 소외계층에서 대회를 참관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개발하지 못한채 체육인 몇몇이 모여 경기를 벌이는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경기면에서 전북은 종합 4위를 차지하기는 했으나, 스키 알파인과 크로스컨트리, 빙상 쇼트트랙, 아이스하키 등에 집중 투자해야한다는 과제를 안았다.
바이애슬론 종목의 경우 전북은 전국에서 매번 최고의 성적을 거두고 있으나, 이들이 제대로 대접받지 못한채 동계체전때만 반짝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
컬링 종목에서 전북도청팀은 약체인 성신여대에 패하면서 지도자나 선수를 새롭게 뽑아 리모델링 해야 하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인당 수천만원씩 급여를 받는 전북도청 선수들이 대학생 선수들에게 패한것은 전북 동계종목이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정신력 해이의 수준을 넘어 지도자나 일부 선수를 잘못 선발한 당연한 결과라는 혹평까지 일고있어 이에대한 대책을 어떻게 세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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