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생활체육회는 지난 17일 오후 체육회관에서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단독 입후보 한 박승한 수석부회장에 대한 찬반 투표끝에 그를 신임 회장으로 선출했다.
표결 결과는 발표하지 않고 당선 여부만을 밝혔으나, 압도적인 표차로 회장에 당선됐다는 후문이다.
총 58명의 재적대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정기대의원총회에서 당선된 박승한 회장은 "100만 도내 생활체육인들이 향상된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다하겠다"며 "전북 생활체육이 도민의 화합과 발전을 이끌어가는 구심체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자신이 단독 회장 후보로 나설 수 있었던 것은 이동호 전 회장이 대승적 차원에서 용단을 내렸기에 가능했다며 "이는 결국 갈등보다는 화합을 추구해 온 생활체육인들의 뜻이 하나로 모아진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전북생활체육회는 도민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 측면에서 전국 16개 시도중 가장 앞서있다"고 전제한 그는 "한 사람의 백보보다는 백사람의 일보가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회장, 부회장, 이사 등 지도자급 위치에 있는 사람일수록 전북 생활체육의 발전을 위해 남보다 더 헌신하려는 자세도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전북생활체육회는 전국에서 잘 운영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았으나, 이에 만족해선 안된다는 점도 피력하고 나섰다.
타성에 젖어 기존 관행만을 되풀이하기 보다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접근하는 창의적 태도가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전북생활체육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외교역량 강화'도 표방하고 나섰다.
도내 생활체육인들이 전국생활체육회에 적극 참가해 발언권을 강화하고, 행·재정적 지원도 보다 적극적으로 끌어내겠다는 것이다.
박승한 회장은 시군간, 종목간, 회원간에 내재돼 있는 갈등 요인을 해소시켜 화합하는 생활체육회를 만다는데 우선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각 단체 지도자들의 의지를 하나로 모으고, 회원들의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해 자신 스스로 '화합 전도사'가 되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는 "조직에의 헌신, 변화를 추구하는 역동성, 시련에 맞서는 불굴의 의지, 극단을 경계하는 중용의 정신을 발휘하겠다"며 "전 생활체육인과 함께 호흡하면서 성공적으로 임기를 마치고 깨끗이 물러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승한 신임 회장은 원광대학교 체육교육과를 졸업한뒤, 군산대에서 체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군산시생활체육회장, 전북ROTC총동문회장, 국제라이온스 전북총재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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