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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축구 꿈나무 '일낸다'

금석배전국학생축구대회 초등부 고학년부 도내팀끼리 4강 대결

한동안 부진을 면치 못하던 전북 초등학교 축구가 임진년들어 첫 개최된 금석배 축구대회에서 전국 최강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군산에서 열리고 있는 '2012 금석배전국학생축구대회'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도내 초등부의 약진이 돋보인다.

 

전북축구협회(회장 김대은)에 따르면, 금석배 초등부 예선리그를 마친 결과 전주조촌초와 군산구암초, 이리동산초, 부안초가 초등학교 고학년부 4강에 진출하는 이변이 발생했다.

 

21년 금석배 역사상 초등부에서 도내 팀들로만 4강이 짜여진 것은 이번이 처음일뿐 아니라, 전국단위 어느 대회에서도 특정 지역 팀들이 이처럼 선전한 경우가 없었다는 점에서 도내 축구인들은 커다란 경사로 받아들이고 있다.

 

강력한 우승후보 이리동산초는 폭발적 득점력을 과시하며 4강에 올랐고, 전주조촌초는 파죽의 3연승으로 예선리그를 통과했다.

 

이들 두 팀의 전력은 축구인 어느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할만큼 전국 최정상급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사는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복병인 부안초도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준결승에 진출했고, 득점력이 저조했던 군산구암초는 행운이 따르면서 역시 준결승을 통과했다.

 

5학년 이하 선수로 구성된 초등 저학년부에서도 도내 팀들의 약진이 많았다.

 

군산문화초와 이리동초 저학년부 또한 준결승에 진출해 이번 대회에 출전한 도내 초등부 7개팀 대부분이 예선리그를 통과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인 것.

 

도내 초등부 축구팀의 이 같은 성장은 선수층이 과거에 비해 크게 두터워진데다 지도자들의 맞춤형 전술이 성과를 거뒀다는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해당학교의 지원과 학부모들의 뜨거운 관심은 초등부 축구팀의 경기력 향상에 결정적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는게 중론이다.

 

김창종 전북축구협회 홍보이사는 "도내 팀의 약진은 선수들의 피나는 훈련과 일선지도자들의 헌신적 노력이 빚어낸 결실"이라며 "축구꿈나무들의 선전은 머지않아 전북축구가 전국무대에 우뚝 설 것이란 확신을 갖게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20일 끝난 초등 저학년부 결승전 경기 결과, 광주광덕중이 우승, 경기백마중이 준우승, 정읍신태인중과 완주중이 공동 3위에 올랐고, 신태인중은 페어플레이상까지 받았다.

 

광덕중 주승찬은 최우수선수상에 선정됐고, 신태인중 김규범은 득점상을 받았다.

위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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