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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누구나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이면 자신의 명함을 만들어 활용하는 시대이다. 특히, 사업이나 영업을 하는 사람은 다양한 색상과 문구의 고급 인쇄용지를 사용하여 자신만의 명함을 디자인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필자도 마찬가지로 영업을 하면서 어떻게 하면 고객이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는 명함을 만들까 고민하면서 다양한 시도를 해봤다.
그러나, 지금까지 영업을 하면서 명함의 화려한 디자인보다는 명함속에 담긴 약속을 성실하게 실천했을 때 더 큰 시너지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그럼, 명함의 유래는 어떻게 시작 되었을까? 명함은 기원전 2세기경 중국에서 발생했다. 중국인들은 아는 사람의 집을 방문했을 때 상대방이 부재중이면 자신의 이름을 적어 남겨두었는데, 채륜이 종이를 발명한 시점이 AD 105년임을 감안하면 중국인들이 사용한 그것이 오늘날 명함의 용도라고 추측하고 있다. 독일의 경우도 중국과 비슷한 용도로 16세기경 이름을 적은 쪽지를 사용했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명함 사용자는 한국인 최초의 유학생인 유길준으로 현재 미국의 내사추세츠주의 세일럼 시피바디에섹스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www. mhpress.co.kr/info/origin .asp에서 발췌)
한마디로 '명함=나'이다. 특히, 자기를 알리는 구실을 하는 것과 더불어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집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명함이 선거기간 정치인의 명함이 아닌가 싶다. 요즘, 전국적으로 국회의원 후보자들의 슬로건과 선거공약, 약력 등을 담은 화려한 색상의 명함, 심지어 얼굴 없는 선거명함도 만들어지고 있다. 그 이유는 올해 4월 치러지는 제 19대 국회의원 선거의 많은 예비후보자들이 자기 PR을 위해서 명함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정치인의 선거명함은 요즘 불고 있는 SNS선거운동시대에서도 필수 선거홍보전략이 되고 있다. 인쇄물의 단계를 넘어 스마트폰 사용자를 위한 트위터, 카카오톡, 페이스북용 모바일 전용명함까지도 만들어지고 있다.
모든 선거명함에는 공통적으로 각자가 지역구 발전의 최적임자라며 시민과의 약속인 선거공약이 담겨져 있다. 한편, 이 시민과의 약속증표인 명함이 대부분 버려지고 찢어지고, 유권자들에게 밟히게 되는 모습이 바로 우리의 정치현실이 아닌가 싶다. 우리 유권자들도 이제는 정치인의 선거명함을 버리지 말고 누가 지역구를 위한 실현가능한 정책공약을 내걸고 있는 지 꼼꼼히 읽어보자! 한발 더 나아가 정치인이 당선 후 금배지가 새긴 명함을 줄때 후보시절의 명함을 되돌려 줘 초심을 잊지 말게 하자!
그러나, 대부분의 선거명함은 금배지를 가슴에 다는 순간 하나의 선거전략이 되어 쓰레기통에 버려질 것이다. 국회의원 후보시절의 명함이야말로 당선 후 금배지가 새긴 국회의원 명함보다도 시민과의 소중한 약속이 담겨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한편, 이번 국회의원 선거를 계기로 지난 2년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당선 된 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들은 선거기간 동안 만들었던 명함속의 선거공약은 얼마나 잘 실천하고 있는지 되돌아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이처럼, 정치인의 선거명함 의미는 당선되기 위한 선거전략이 아니라 시민과의 약속을 증표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녔다는 생각으로 당선 후에도 약속을 실천하는 정치문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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