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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답답하다…'닥공'은 언제쯤…

골… 골… 앞서가다 후반에 잇따라 3골·전북현대, 대구에 2대3 '충격의 역전패'

K-리그에서 지난해 챔피언 자리에 올랐던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연전연패를 기록하며 동네북 신세로 전락했다.

 

전북현대는 지난 31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5라운드에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전북은 전반 20분 루이스의 선제골과 후반 2분 이동국의 페널티킥 골로 앞서갔으나, 후반에만 무려 3골을 잇따라 허용하며 약체로 꼽히는 대구에 역전패하고 말았다.

 

이동국은 이날 개인 통산 K리그 120골을 기록하며 통산 최다골 기록을 1골 늘렸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초반부터 중원에서 두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으나, 전반 20분 루이스가 선제골을 넣으며 전북이 앞서나갔다.

 

측면에서 에닝요의 패스를 받아 대구 수비수 2명을 제친 후, 오른발로 감아찬 공이 기분좋게 선제골이 된 것이다.

 

전반 21분과 전반 24분 이동국은 결정적인 기회를 맞았으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대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26분 지넬손, 39분 이지남이 전북 문전에서 슈팅을 날렸고, 전반 종료직전 지넬손의 결정적인 슈팅이 터져나왔다.

 

후반 2분 에닝요의 헤딩패스를 받은 이동국이 슈팅을 하려는 순간 대구 박준혁이 페널티킥을 범했다.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골로 마무리하면서 이동국은 K리그 통산 120골을 기록했다.

 

이동국의 새로운 기록 수립과 함께 전북은 대구를 제물삼아 연패늪에서 빠져나오는 듯 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끝내 대구에 미소를 지어보였다.

 

후반 28분 송제헌에게 실점하며 수비진영이 무너진 전북은 이후 속수무책이었다.

 

후반 39분 레안드리뉴의 슈팅을 전북골키퍼 김민식이 가까스로 막아냈으나, 쇄도하던 송제헌에게 그 공이 걸리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 47분 인저리 타임때 대구가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빠르게 날아간 공은 김기희의 머리에 맞으며 전북현대를 울리고 말았다.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일본 원정 경기에서의 패배, K-리그 서울과의 경기에서 역전패에 이은 연패였다.

 

특히 이날 경기는 약체로 꼽히는 대구와의 홈 경기에서 역전패라는 점에서 두고두고 아쉬움을 남겼다.

 

후반 초반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이를 지키기 위해 공격보다는 수비전술로 전환한 것이 화근이었다.

 

중국 광저우와의 경기에서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쓰러지면서 붕괴된 전북현대 수비진은 최근들어 후반 중반 이후 급격히 무너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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