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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체고 최예은 또 날았다

한국주니어육상선수권 女고부 장대높이뛰기 4m 훌쩍 / 올해만 네번째 기록 경신…"최윤희 한국기록 시간문제"

▲ 한국 장대높이뛰기 유망주로 각광 받는 최예은 선수가 지난 6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2회 한국주니어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4m를 뛰어 여고부 신기록을 세웠다.
 

국제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장대높이뛰기 천재 소녀의 신기록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김제 용지중을 거쳐 현재 전북체고 3년생인 최예은 선수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최예은 선수는 지난 6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2회 한국주니어육상경기선수권대회 여자 장대높이뛰기에서 4m를 뛰어 여고부 신기록을 세웠다.

 

국내 여고부에서 난다, 긴다하는 선수들보다 50cm 이상 높이 뛴 것이다.

 

국내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독보적 존재인 최윤희(26·서울SH공사)의 고교시절 기록을 18cm나 능가한 것으로 전문가들도 벌린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

 

국내 장대높이뛰기 최고령, 최고수 지도자인 이원 선생(72)이 최윤희에 이어 또다시 발굴한 샛별 최예은이 바야흐로 빛을 발하고 있는 것이다.

 

최예은 선수는 올들어서만 벌써 여고부 한국신기록을 네 번째 갈아 치웠다.

 

김제 용지중 3학년 때인 2009년 장대높이뛰기를 시작한 최예은의 성장세는 현재 한국기록(4.41m) 보유자 최윤희를 머지 않아 능가할 것이란 전망이 육상인들 사이에서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최윤희는 이번 대회에서 4m20cm를 뛰어 새까만 후배인 최예은과는 20cm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최고 기록상으로는 41cm 차이지만, 이번 대회만 놓고보면 20cm로 좁혀졌다.

 

장대높이뛰기 세계 최정상에 있는 이신바예바의 선수는 키 174cm에 몸무게가 66kg.

 

최예은 선수는 현재 174cm에 56kg이지만, 근력을 붙이게 되면 이신바예바와 너무나 똑같은 몸매가 완성된다.

 

오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4m40~50cm를 넘어 금메달을 따내는 것이 우선 목표다.

 

그를 가르쳐 온 이원 선생은 "평생 장대높이뛰기에만 전념해 온 사람의 눈으로 볼때, 지금까지 일궈낸 성과보다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훨씬 높게 보고있다"며 "성장 속도를 볼때 고교생으로서는 이미 국내무대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국내에 아무런 적수가 없는 미녀새 최윤희를 어릴때부터 지도해왔던 이원 선생은 특히 "최예은이가 최윤희를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일뿐"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최예은 선수의 신기록 행진에 도내 육상인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면서 "모처럼 물건이 나온 것같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위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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