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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 또 '금' 쐈다

사격 男 50m 권총 2연패… 최영래는 은메달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3·KT)가 2012 런던올림픽에서 남자 50m 우승으로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진종오는 5일(현지시간) 오후 영국 런던 그리니치파크의 왕립 포병대 기지 사격장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남자 50m 권총 결선에서 100.0점을 쏴 본선 점수 562점과 합계 662.0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영래(30·경기도청)가 661.5(569+92.5)점으로 은메달을 땄고 동메달은 658.6(566+92.6)점을 쏜 왕지웨이(중국)에게 돌아갔다.

 

앞서 지난달 28일 남자 10m 공기권총 우승으로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겼던 진종오는 이날 우승으로 하계올림픽 개인종목을 최초로 2연패한 한국 선수가 됐다.

 

레슬링의 심권호가 1996년 애틀랜타,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의 위업을 달성했지만 체급이 달라 같은 세부 종목 2연패는 진종오가 처음이다.

 

진종오는 또 한국 사수로서는 첫 올림픽 2관왕이라는 타이틀도 갖게 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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