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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기사

제41차 독자권익위 제안, 이렇게 반영했습니다

다양한 모바일 플랫폼 구축해 독자들과 소통 확대…자치단체장 중간평가땐 전문가 참여 냉철한 평가

지난 7월 11일 열린 제5기 전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제41차 정기회의에서 위원님들이 지적하고 제안했던 사항을 다음과 같이 개선하고 지면에 반영했습니다.

-지역사회에 과제를 제시하는 보도와 대선 정국에서 지역발전에 이로운 이슈를 만들어 내는 게 필요한데

△지난 7월 2일 보도된 '남원 지리산 둘레길 민박 울상' 기사는 남원지역 농가 민박업자들의 애로사항을 담은 내용으로 남원지역 사회에 새로운 과제를 제시했습니다. 보도된 뒤 남원시는 매주 토·일요일 '지리산 둘레길 이야기꾼과 함께 걷는 프로그램 무료 운영' 등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또 공교롭게 발생한 '제주 올레길 여성 살해 사건'으로 지리산 둘레길 안전을 촉구하는 기사를 잇달아 보도함으로써 이야기가 있는 안전한 지리산 둘레길을 조성하는 데 일조했습니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지역발전 공약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각 후보들이 제시하는 전북 관련 공약이나 전북도가 발굴한 대선 공약 사업들 모두 너무 '새만금' 위주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전북일보는 기사와 데스크 칼럼 등을 통해 이 점을 꾸준히 지적하고 있습니다. 또 지역 현안이나 균형 발전 관련 의제를 발굴하는데 역점을 둘 것입니다.

한편 지적하신, '향토사단 임실 이전' 관련 이슈는 지역 발전과 주민 피해 최소화의 관점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보도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새로운 미디어 기술을 이용한 뉴스 서비스에 대한 기대가 높다

△전북일보는 지난 7월초부터 QR(Quick Response, 빠른 응답)코드를 통해 생생한 동영상 뉴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들은 QR코드를 통해 영상뉴스부에서 제작한 각종 동영상 뉴스를 빠르고 간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동영상이 회사의 홍보·과시용으로 비춰진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조언해 주신 대로 기사와 관련된 극적인 장면을 잘 포착해 동영상을 통해 독자들이 기사를 더 잘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종이신문을 구독하는 독자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헤드라인을 전송해 주는 서비스를 실시했으면 좋겠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전북일보는 트위터·페이스북 등 SNS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뉴스를 서비스하고 독자와 소통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멀티 플랫폼 서비스 구축으로 독자 여러분께 한층 더 가까이 다가갈 것을 약속합니다.

-다른 신문과 차별화된 기사 내용이 없고 홍보성 기사가 많은데

△민선자치단체장 중간평가 인터뷰와 관련, 내용이 다른 신문과 차별성이 없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런 내용을 취재하고 보도할 때 전문가들을 참여 시켜 냉철하게 평가하고 지역주민의 인터뷰도 게재함으로써 기사의 차별성과 내실화를 꾀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신임 기관·단체장의 초도 순시 내용과 같은 기사는 너무 당연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기사는 기관·단체장의 동정을 독자에게 알려주는 기사인데, 홍보성 기사로만 여겨지지 않도록 기사 내용을 강화하겠습니다.

-지면 배치·사진 활용 등 편집에 대해

△5면은 비중이 있는 면인데 논술이 너무 전진배치 되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5면은 논술과 NIE(신문활용교육)로 각각 매주 1회씩 게재되기도 하지만 월요일 자에는 'NGO 시민기자가 뛴다', 화요일 자에는 선임기자들이 취재 보도하는 '화요 인터뷰', 금요일 자에는 경제면으로 배치되고 있습니다.

또 박스 기사에서 사진을 함께 게재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가급적이면 기사와 사진을 함께 배치하는게 바람직한데 편집상 불가피하게 기사만 게재된 경우가 있습니다. 지면 편집 때 항상 고려하겠습니다.

하반기 오피니언 필진이 바뀌면서 칼럼 등이 연성화가 된 것 같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칼럼은 해당 필자의 가치관이 녹아 있는 글이기에 편집국 차원에서 가이드를 제시할 수 없습니다. 필진 선정 때 지적하신 점을 십분 참고하겠습니다.

또 사설·칼럼 등에서 부적합한 단어나 문장들이 눈에 띄고 기사에서도 문장의 오류 등이 발견된다는 점도 지적하셨는데 기사에 오·탈자와 비문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문화가정·장애인·전통시장 상인·성폭력 피해자 등 사회적 약자나 소외 계층에도 관심을.

△전북일보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취재 보도를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을 동정의 대상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더불어 함께 사는 이웃들이라는 관점에서 취재 보도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관심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끝으로 전북연감에 대한 조언이 있었습니다. 내년에는 보다 내실 있는 내용을 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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