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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기사

독자권익위원회 91차 정기회의 제안, 이렇게 반영했습니다

지난 2024년  925일 열린 제11기 전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제91차 정기회의에서 독자위원님들은 전북일보에 전북지역의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기획 기사를 주문했습니다. 전북일보는 독자권익위원회의 다양한 제언을 반영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도내 이슈 심층취재

전북일보는 전북이슈+’라는 새로운 기획 시리즈를 마련해 매주 전북지역의 이슈를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한때 K리그 왕좌를 호령하다가 처참하게 무너져 사상 처음으로 파이널B 그룹으로 추락한 전북현대 축구단 문제(20241018일자 1·12)부터 빈 상가가 속출하고 있는 신시가지 문제를 점검한 위기의 핫플(2024114일자 1·2), 도내 지역축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짚어본 힙한 축제가 뜬다(20241111일자 1·2), 관광객이 몰리면서 쓰레기·소음 문제 등으로 주민의 삶과 환경이 침해받는 전주한옥마을 곳곳을 둘러본 전주한옥마을 오버 투어리즘(20241118일자 1·2) 등의 기획과 장담그기 문화 유네스코 등재 눈앞이라는 주제로 두 장류 명인을 만나 장담그기 문화에 대해 알아봤습니다.(20241125일자 1·2) 전북이 촬영 핫플된 사연’(20241230일자 1·2), ‘식품사막화 심각한 전북’(202516일자 1·2) 등의 기획기사를 보도했습니다.

전북일보는 또 주말, 여기 어때라는 코너를 통해 급증한 레저인구에 맞춰 도내 관광명소를 소개하기로 했습니다. 그 첫 기획으로 도내 단풍명소를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이상기온으로 가을꽃의 개화와 단풍 시기가 늦어지면서 단풍놀이를 계획한 도민들은 아쉬움과 혼란을 겪어야 했습니다. 이에 전북일보는 도내 숨은 명소를 소개함으로써 가까운 곳에서 가볍게 단풍을 즐길 수 있도록 도내 단풍명소기획을 마련했습니다. (20241025일자 1·16)

이뿐만 아니라 화제가 된 전북인을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했습니다. 넷플릭스 첫 한국 요리 서바이벌 <흑백 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방영 이후 연일 화제가 된 유비빔(60) 씨가 그 첫 주인공입니다. 전주에서 식당 '비빔소리'를 운영하던 유 씨는 비빔에 대한 남다른 철학과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습니다. 실상 출연한 것은 2분밖에 되지 않지만 빨간 곤룡포에 관모까지 쓰고 나와 드럼을 치며 심사위원 백종원과 비빔송을 불렀습니다. 흑백요리사 2분 출연 화제 유비빔 씨주제로 40여 년간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비빔과 소리에 몰두한 유 씨를 만났습니다. (20241021일자 1·2)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긴급계엄 선포에 따른 전국적 혼돈 상황에서 전북일보는 도내 여론과 뉴스, 전국 소식을 인터넷신문과 함께 시의성 있게 전달하며 사회·경제적 혼돈과 위기상황을 심층적으로 보도해 도민들에게 정확하고 빠른 정보를 제공하려 노력했습니다.

 

지역발전 및 사회·경제 이슈

전 세계 한민족 비즈니스 축제인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20241022일 전북 전주에서 개막했습니다. 재외동포청 신설 이후 첫 개최인 올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는 '맨손'으로 고국을 떠나 세계적인 기업을 일군 동포 1000여 명과 도내 기업인 등 총 3000여 명이 참여, 24일까지 사흘 간 전북대 일원에서 열렸습니다. 이에 전북일보는 1023일부터 25일자까지 1면과 22개의 지면을 할애해 생생한 현장 분위기와 함께 의의부터 결산까지 다양하고 심도 있는 정보를 전달하려 노력했습니다.

도시의 교통 관문 역할을 하는 버스터미널, 기차역은 지역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얼굴과도 같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전북 제1의 도시 전주를 대표하는 얼굴인 전주시외버스터미널과 전주역은 낡고 비좁다는 인상을 줍니다. 도시의 위상을 고려하면 초라한 수준입니다. 교통 관문의 대전환이 필요한 시점, 전북일보는 교통관문 대전환을주제로 두 차례에 걸쳐 전주시외버스터미널, 전주역의 현대화 실태를 짚어봤습니다. (2024115·6일자 1)

전북에서 때아닌 에너지 식민지론이 불거졌습니다. 지방이 에너지를 생산해 수도권으로 보내는 경우가 일상이 됐기 때문입니다. 기업유치 결실은 수도권이 독차지하고 전북과 같은 낙후된 지역에는 송전탑과 송전선로 같은 기피시설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재생가능에너지조차도 바다와 어촌과 농촌, 산촌등지에서 대규모로 세워지고 발전돼 그 전기를 수도권으로 장거리 송전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방의 시각에서 보면 아무런 혜택이 돌아오지 않을 뿐 아니라 고통만 커지고 있는 셈입니다. 이에 전북일보는 전북 에너지 주권 위기주제로 모두 여섯 차례에 걸쳐 그 원인과 대안을 짚어봤습니다. (2024117·11·18·26·27·29일자 1)

30년 동안 풀리지 않은 숙제 완주-전주 통합이 이제 결단의 순간에 섰습니다. 20255월로 예상되는 통합 주민투표를 앞두고 지역사회는 찬반양론으로 갈라져 있습니다. "지역발전을 위해 더는 미룰 수 없다"는 찬성론과 "완주군민을 이용하려는 수작"이라는 반대론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합의점을 찾기보다는 각자의 당위성만 내세우는 양측의 목소리가 당사자인 지역주민들의 눈과 귀를 막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변화와 정체의 갈림길에 선 지금, 더는 소모적 논쟁에 머물 수 없는 시점입니다. 전북일보는 완주·전주 함께 가나 따로 가나주제로 완주-전주 통합의 현황과 찬반 논거를 짚고, 통합의 비전을 5차례에 걸쳐 심층 보도했습니다. (2024118·13·20·22·27일자 2)

최근 새만금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국민연금공단의 역할이 주목받았습니다. 공단뿐만 아니라 혁신도시 내 여러 공공기관들이 새만금 사업에서 수행할 수 있는 역할은 무궁무진합니다. 그러나 각 기관의 전문 역량이 시너지를 창출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아쉬운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혁신도시 공공기관들의 역량 결집은 새로운 전기를 맞은 새만금 사업의 성공을 좌우할 핵심 동력이 될 것입니다. 이에 본보는 새만금 성공, 혁신도시가 동반자로주제로 두 차례에 걸쳐 새만금과 혁신도시의 상생발전을 위한 현주소를 진단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해 봤습니다. (20241112일자 1, 13일자 6)

전북특별자치도가 ‘2036 전주올림픽유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활시위는 당겨진 가운데, 전북은 이번 유치경쟁을 통해 올림픽 유치에 실패하더라도 도전을 통한 수확을 얻어낸다는 복안입니다. 그러나 치밀하지 않은 준비는 오히려 전북에 독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전북일보는 올림픽 개최지의 조건주제로 세 차례에 걸쳐 올림픽 개최도시의 조건을 분석하고, 2036올림픽 유치경쟁 상황을 추적해 봤습니다. (20241119·20·21일자 1)

오는 35일 제1회 전국동시새마을금고이사장선거가 진행됩니다.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비해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준비되고 있으나, 전북 도민 10명 중 1명 이상이 유권자로 참여하는 만큼 지역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핵심 선거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전북일보는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저조한 상황에서 도민이 선거 감시자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35일 제1회 전국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주제로 2차례에 걸쳐 주요 현안을 살펴봤습니다.(202523·4일자 1)

 

지역사회 필요사항 발굴

전북지역은 전주시를 제외한 13개 시·군의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기며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습니다. 이에 따라 치매 환자 수도 늘고 있는데 그 수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많은 수준으로, 치매 환자와 가족들을 돕고 지역 구성원이 함께 환자를 돌본다는 취지로 조성되는 '치매안심마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 현장에서는 '안심'이라는 이름이 무색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치매안심마을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형식적인 운영에 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전북일보는 이름만 안심 불안은 여전, 무늬만 치매안심마을주제로 전북 지역의 치매안심마을현황과 문제점, 개선방안 등을 두 차례에 걸쳐 짚어봤습니다. (20241015일자 1, 16일자 2)

한때 전북 최대 성매매 집결지였던 선미촌은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서노송예술촌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전주시는 도심속 어두운 공간으로 남아있던 선미촌을 바꿔보겠다며 2017년부터 83억 원을 들여 문화재생사업을 추진했습니다. 공권력이나 물리력을 동원하지 않고 오로지 주민들과 함께 문화와 예술의 힘으로 성매매 업소 종사자들을 이주시켰고, 그동안 성매매에 사용되던 건물들은 전주시에서 매입해 문화·예술 시설로 바뀌었습니다. 수십 년 동안 붙여졌던 성매매의 온상이라는 꼬리표는 2022년 끊어냈지만, 최근 서노송예술촌을 둘러싼 어두운 그림자가 짙어지고 있습니다. 전북일보는 흔들리는 서노송예술촌주제로 현광과 문제점, 대안을 짚어 봤습니다. (20241023일자 1, 24일자 4)

전북가야가 잊혀진 역사를 딛고 깨어났습니다. 최근 남원 유곡리와 두락리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연속유산에 등재되면서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전북가야는 진안고원과 운봉고원을 중심으로 고대에 번성한 가야 정치체를 말합니다. 학계는 이들을 '철의왕국' 가야를 만든 핵심 세력으로 평가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역사성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전북가야는 대중의 관심에서 멀어져 있었습니다. 흔히 가야는 '영남의 역사'로 여겨졌고 전북은 마한과 백제의 무대였다는 통념때문입니다. 그 결과 세계유산에 등재됐음에도 전북지역에선 여전히 연구와 활용사업 등이 걸음마 단계 수준입니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이제 전북가야의 위상을 재정립하기 위한 관심이 절실합니다. 이에 전북일보는 전북가야의 현주소주제로 전북가야의 역사와 보존 방안에 대해 세 차례에 걸쳐 짚어봤습니다. (20241029일자 1, 30·31일자 2)

2024, 불황의 검은 그림자가 전북 구석구석을 짓눌렀습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은 한숨 소리만 깊어졌고, 자영업자들의 시름은 날로 더해만 갔습니다. 2025 을사년 새해를 맞은 서민과 소상공인들의 소망은 빚 걱정 없이 가게 문을 열고, 단골손님과 정겨운 인사를 나누며, 하루하루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평범한 일상입니다. 이에 전북일보는 민생경제 절망과 희망이라는 주제로 2차례에 걸쳐 서민과 소상공인들이 겪어낸 2024년의 아픔과, 2025년에 걸어야 할 희망의 길을 모색했습니다.(202517·8일자 1)

전북 제1의 도시로 전라도의 중추이자 호남에서 광주와 그 지위를 양분했던 전주의 위기가 가속화 하고 있습니다. 전주는 1990년대는 물론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다른 광역시나 수도권 도시를 제외한 지방 도시 중 가장 큰 규모와 역사를 자랑했습니다. 전주의 별칭이 '호남제일성'(湖南第一城, 호남의 으뜸 도시)이었던 것도 이 같은 배경에서입니다. 그러나 2025년 전주는 인구 60만대 사수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지금 같은 추세라면 전주 인구는 3~4년 내 50만 명대로 주저앉는 것이 유력합니다. 전주가 무너지면 전북의 다른 중소 도시와 농어촌의 연쇄 붕괴 현상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이에 전북일보는 전주 50만 시대를 대비하라주제로 3회에 걸쳐 전주의 현실과 대안을 모색해 봤습니다.(202518·9·131)

전북자치도와 군산시는 HD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이후 고용·산업 위기 지역으로 지정된 군산지역 조선 산업 생태계 활성화 지원을 위해 조선해양인프라 구축사업(플로팅 도크 : Floating Dock)’을 추진 중입니다. 플로팅 도크는 해상풍력 구조물 운송, 중대형 선박 신조 등 다목적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U자형 단면의 바지선으로 대형 선박을 수면 아래로 가라앉히고 떠오르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사업은 3년째 터덕이고 있습니다. 이에 전북일보는 군산 조선해양 인프라 구축사업점검 주제로 해당 사업의 현황과 문제점, 향후 운영 방안에 대해 2회에 걸쳐 짚어봤습니다. (2025113·141)

전북은 조정래의 아리랑, 최명희의 혼불 등 한국 문학사에 길이 남을 대하소설의 배경지로, 문학적 자원이 풍부한 지역입니다. 이를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김제 내촌 아리랑문학마을, 남원 혼불문학관 등 다양한 문학 관광지를 조성했지만, 현실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타지역과 달리 관광객의 발길을 끌기 위한 콘텐츠 부족과 운영 미흡이 주된 원인으로 지적됩니다. 이에 소설에서 현실로, 문학 관광의 길이라는 주제로 전북의 문학 관광지가 직면한 문제점을 짚어보고 타 지역 성공 사례를 분석해 실질적인 관광 활성화를 위한 대안을 2차례에 걸쳐 모색했습니다.(2025114·152)

 

지역이 당면한 문제 함께 고민

지역이 위기입니다. 갈수록 인구는 줄어들고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나면서 우리는 이미 오래 전부터 '지역 소멸'이라는 단어에 익숙해졌습니다. 대한민국의 화두는 예나 지금이나 '지역소멸 위기 극복'입니다. 특히 지난해 말부터 전국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는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습니다. 어느 날 MZ세대로 구성된 취재진들이 직접 농촌마을에 들어가 함께 호흡하면 어떨지 상상해 봤습니다. 지역 언론은 가장 가까운 삶의 현장에서 지역민의 이야기를 듣고 전달하는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고 노인만 남은 농촌마을은 다시 활기를 찾고, 독자에게는 도민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등 '일석삼조 프로젝트'를 기획한 것입니다. 그래서 전북일보 MZ세대 기자들이 직접 청년 이장이 되기로 했습니다. 마을에 대해 아는 것 없고 미숙하지만 마을 어르신들과 직접 부대끼며 현실을 체감하고 지역이 나아가야 할 길을 함께 모색하기 위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마련된 청년이장이 떴다기획이 매주 지면을 통해 독자들을 찾아가고 있습니다.(2025120·23·10·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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