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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창'은 늘고 '방패'는 허술

공격수 케빈 오리스 추가 영입…공백 큰 수비는 1명 그쳐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은 14일 대전 시티즌에서 활약하던 고공 폭격기 케빈 오리스(28)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케빈 오리스는 지난 시즌 대전 시티즌에 입단해 37경기에서 16골 4도움으로 원샷 원킬의 킬러본능을 뽐내며 득점 5위를 기록한 검증된 외국인 공격수.

 

192㎝, 91㎏의 탄탄한 체구를 자랑하는 케빈은 한 박자 빠른 슈팅 타이밍과 강한 오른발 슛, 헤딩 능력이 뛰어나다.

 

케빈의 영입에 앞서 전북은 광주 미드필더 이승기, 박희도, 송제헌 등을 영입했다.

 

전북은 공격력만큼은 국내 최고다.

 

이동국, 에닝요, 레오나르도, 서상민 등 기존 멤버의 화력도 뒤떨어지지 않는 가운데 새 얼굴이 대거 가세하면서 닥공은 더욱 불을 뿜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문제는 수비. 전북이 지난 시즌 무관에 그친 것도 사실 너무 쉽게 실점을 하면서 승수쌓기에 실패한 측면이 크다.

 

조성환을 필두로 심우연, 임유환 등 주전 수비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수비불안이 가중됐다.

 

이뿐만이 아니다. 최철순, 김민식, 정훈, 김동찬, 이승현 등 주전 선수 5명이 입대로 인해 뻥 구멍이 뚫린 느낌이다.

 

최근 선수 영입을 통해 공격력은 배가됐다는 평가가 많다.

 

하지만 수비력은 턱없이 추락한게 아니냐는 우려섞인 시각이 많다. 주장 완장을 찼던 조성환이 떠날 것으로 전망되고, 진경선, 마철준도 팀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경남에서 수비수 이재명을 데려온게 눈에 띌 뿐 특별한 수비수 보강이 없다.

 

윌킨슨, 임유환, 이강진, 심우연 등이 수비를 맡고 있으나, 이들만으로 우승을 일궈내기엔 버겁다는 지적이다.

 

막강해진 공격에 비해 수비력이 취약해 보이는 전북현대가 어떤 해법을 찾아낼지 주목된다.

위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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