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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축구>전북 이동국 "가시와에 반드시 설욕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라이언 킹' 이동국(34)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만난 가시와 레이솔(일본)에 설욕을 다짐했다.

이동국은 14일 전북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전북과 가시와 경기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가시와에 두 번 졌지만 이번에는 작년과 다른 양상으로 경기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은 15일 같은 장소에서 가시와와 홈 1차전을 치르고 22일 원정 2차전에 나선다.

전북은 지난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시와와 같은 조에 속했지만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하는 바람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동국은 "지난해에는 중앙 수비수 네 명이 다친 상황에서 맞붙었기 때문에 우리 팀의 전력이 100%가 아니었다"며 "올해 좋은 선수들이 많이 보강됐기 때문에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K리그를 잠시 잊고 챔피언스리그에 초점을 맞추겠다"며 "홈에서 열리는 경기이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동국은 "아직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하지 못했다"며 "2011년 결승에서 알 사드에 졌을 때는 잠도 제대로 못 잤다"고 우승에 대한 의욕을 내비쳤다.

파비오 전북 감독대행은 "두 팀 다 조별리그에서 패한 적이 없는 팀이기 때문에 멋진 경기가 예상된다"며 "어려운 승부가 되겠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 역시 지난해 결과에 대해 언급하며 "작년 경기를 신경 쓰지 않는다"며 "득점 기회가 얼마나 올지 모르지만 찬스를 살려 경기를 쉽게 풀어가겠다"고 말했다.

넬시뉴 바프티스타(브라질) 가시와 감독은 "전북은 공격력이 뛰어난 팀"이라며 "원정에서 좋은 결과를 내야 홈 2차전이 쉬워진다"고 말했다.

미드필더를 맡고 있는 조르지 바그너(브라질)는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고 있기 때문에 올해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할 준비를 마쳤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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