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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우승 4번 허윤경 생애 첫 정상

KLPGA 우리투자증권 챔피언십 연장서 천금의 버디

▲ 4차례의 준우승 후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허윤경이 울먹이며 인터뷰하고 있다.

'미녀 골퍼' 허윤경(22·현대스위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생애 첫 승리를 거뒀다.

 

허윤경은 19일 경기도 용인시 레이크사이드 골프장 서코스(파72·6천676야드)에서 끝난 2013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5억원) 대회 사흘째 3라운드 연장 첫번째 홀에서 천금 같은 버디를 낚아 장하나(21·KT), 이정은(25·교촌F&B), 변현민(23·요진건설)을 따돌리고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허윤경은 우승 트로피와 함께 상금 1억원을 가져갔다.

 

전날 7언더파 137타를 쳐 단독 3위를 달린 허윤경은 장하나, 이정은 등 장타자와 함께 챔피언 조에서 라운딩했다.

 

엎치락뒤치락 손에 땀을 쥐는 열전 끝에 2타를 줄여 같은 조의 두 명, 변현민 등 3명과 더불어 나란히 9언더파 207타로 경기를 마친 허윤경은 18홀(파4·350야드)에서 연장전에 돌입했다. 티 샷을 페어웨이 중앙에 떨어뜨린 허윤경은 세컨드 샷을 핀 뒤쪽 3m에 붙인 뒤 절묘한 퍼트로 버디를 낚고 환호성을 질렀다.

 

2009년 프로에 데뷔한 그는 지난해 한화금융 클래식 2012, 메트라이프·한국경제 제34회 KLPGA 챔피언십, KDB 대우증권 클래식, 제13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등 무려 4차례 대회에서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허윤경은 연장 2차전에서 윤슬아(27·파인테크닉스)에게 우승의 영광을 내줬다.

 

한화금융 클래식에서는 4라운드를 선두로 시작했으나 18번홀(파5)에서 두번째 샷을 경기구역 밖으로 날려 보내 유소연(23·한화)에게 우승컵을 넘겨줬고, KLPGA 챔피언십에서는 정희원(22)의 독주에 힘을 내지 못했다.

 

KDB대우증권 클래식에서도 박세리(36)의 벽을 넘지 못해 2위에 만족해야 했다. 꾸준한 성적을 내 많은 상금을 쌓았으나 2012년 상금 순위도 2위(4억 2천만원), 평균 타수(71.73)도 2위에 머무는 등 '2'라는 숫자와 악연을 끊지 못했다.

 

그러다가 이날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마침내 준우승 징크스를 떨쳐내고 그토록 바라던 우승자에게 주는 청색 재킷을 입고 환하게 웃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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