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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친환경 화장품클러스터 조성사업】지리산 허브 이용 화장품 산업 메카로

2018년까지 200억 투입 판매·유통체계까지 완료 / 집적화 단지 다음달 분양 올해 5개 기업 유치 목표

▲ 남원시 노암 제3농공단지 내에 화장품 집적화단지(3만7639㎡)가 조성되고 있다.

남원시의 핵심사업으로 추진중인 '친환경 화장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사업 초기에 열악한 기업유치 환경으로 자칫 행정력과 사업비만 낭비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됐으나, 화장품클러스터에 입주를 원하는 업체가 속속 나타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다. 남원시는 올해 5개 업체를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조성사업 추진현황= 남원시 노암동 산 48번지 일원인 노암 제3농공단지 내에 화장품 집적화단지(3만7639㎡)가 현재 조성되고 있다. 3단계로 나뉘어 진행되는 친환경 화장품클러스터 조성사업의 1단계(2009~2013년)가 바로 집적화단지 조성이다.

 

2단계(2014~2015년)는 우수화장품 제조품질기준(CGMP-Cosmetic Good Manufac turing Practice)으로 화장품 산업기반을 구축하는 것이고, 3단계(2015~2018년)는 화장품산업 6차 산업화로 공동 전시·체험판매장과 유통·물류시스템을 갖추는 것이다.

 

친환경 화장품클러스터 조성사업에는 1단계 50억원, 2단계 50억원, 3단계 100억원 등 총 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최대 과제는 기업유치= 노암 3농공단지에 조성중인 화장품 집적화단지의 최대 과제는 역시 기업 유치다. 지난해 말 친환경 화장품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던 점도 기업유치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사업을 추진한지 1년이 넘도록 기업유치는 커녕 소규모 화장품 업체 1곳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을 뿐, 이렇다할 진전을 보이지 못한 상태였다. 남원지역에서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대두되는 상황이었다.

 

분위기 반전은 올해들어 시작됐다. 남원시가 업체와 잇따라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부터다. 물론 기업유치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4개 업체들의 남원지역 투자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게 남원시의 입장이다.

 

△4개업체와 MOU 체결= 남원시는 빠르면 6월부터 화장품 집적화 단지의 분양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 지난 4월 남원시와 (주)림포디아가 화장품 산업육성 MOU체결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시는 현재 송죽화장품, (주)서정메디언스, (주)림포디아, (주)에이지락 등 4개업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상황에서 올해 5개 기업유치를 목표로 정했다.

 

시에 따르면 가장 먼저 MOU를 체결한 송죽화장품(대표 이경래)은 경기 김포시에서 화장품을 유통하는 전문업체다. 이 업체는 남원으로 이전을 통해 화장품 제조업 진입을 도모하고 있다. 이 업체는 1만7000㎡ 부지에 100억원 가량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고용창출 인원은 20명 정도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주)서정메디언스(대표 박기원)는 아토피 기능성화장품을 생산할 수 있는 제조업체를 신설할 예정이다. 서정한의원, 중국키성장센터, 에듀뉴스 등의 자회사를 보유한 이 업체는 7200㎡ 부지에 35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고용창출 인원은 55명 정도다.

 

광주 서구 농성동에 자리한 (주)림포디아(대표 박이경)는 전국 180여개의 피부·체형관리 서비스숍을 관리하고 있다. 최근 화장품업체를 인수한 이 업체는 내수 팽창과 해외진출에 따른 대량생산의 필요성으로 남원 집적화 단지를 선택했고 3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고용창출 인원은 30명 정도다.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에 소재한 (주)에이지락(대표 정민호)은 마스크팩류, 티슈류, 기초화장품류 등을 제조해 중국과 일본 등 해외 수출시장에 주력하고 있는 중소업체다. 해외에서 화장품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남원에 추가로 분공장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남원에 투자규모는 27억원, 고용창출 인원은 20명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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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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