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⑬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아동】미술·놀이 등 심리치료 병행 긍정적 상호작용 촉진시켜야

김태형 예수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과장

"ADHD 예방을 위해서는 사회구조적인 문제를 건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학습경쟁이 과열되어 있는 한국적인 상황에서 아동들이 가지는 정서적 어려움은 아주 큽니다. ADHD는 학교와 교사, 부모 등 아동의 생활 전반적인 측면에서 변화가 있어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예수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김태형 과장은 "학교 현장에서 교사의 잡무를 줄이고 학급 학생 수를 줄이는 등 교사가 다양한 기질의 아동들을 보듬어 안을 수 있는 여건이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과장은 "유럽이나 뉴질랜드가 ADHD 유병율이 낮은 것도 아동들이 비교적 자유롭게 학교생활을 하기 때문"이라며 "공부만 중시하는 학교문화가 바뀌어야만 아이들이 건강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ADHD 치료는 복합적으로 이뤄져야 합니다. 흔히 약물치료에 대해 거부감을 보이는 부모들이 많습니다만, 임상심리검사를 실시하고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에 의해 ADHD로 판명될 경우 약물치료는 상당히 효과를 보입니다. 이와 함께 아동에 대해 미술치료와 놀이치료 등의 심리치료를 병행하고, 아동이 부모와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촉진할 수 있도록 가족상담도 필요합니다"

 

김 과장은 "ADHD증상은 행동과 말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뚜렷하게 구분할 수 있는 증상인 만큼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ADHD증상을 조기치료하지 못하고 방치하는 경우 성인기까지 지속되는 만성적인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며 아동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이금주(주부)

관련기사 【⑬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아동】도내 학생 20% 정서행동특성검사 '관심군' 분류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사람들[줌] 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성공 개최 이끈 전북육상연맹 소재철 회장

오피니언[사설]전주시, 주 4.5일 근무제 민원 불편 없어야

오피니언[사설] 전북인권사무소 빨리 설치해라

오피니언허물 수 없는 기억 ‘새창이다리’

오피니언첫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