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잉글랜드 선수 43년만에 US오픈 정상

저스틴 로즈 생애 첫 메이저 골프대회 우승

▲ 우승컵에 입맞추는 저스틴 로즈. 연합뉴스
'잉글랜드의 희망' 저스틴 로즈(33)가 제113회 US오픈 골프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로즈는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아드모어의 메리언 골프장(파70·6천99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5개를 맞바꿔 타수를 지켰다.

 

합계 1오버파 281타를 적어낸 로즈는 치열한 경쟁을 벌인 필 미켈슨(미국·3오버파 283타)을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44만 달러(약 16억2천만원).

 

로즈는 US오픈에서 1970년 토니 재클린 이후 43년만에 우승한 잉글랜드 국적의 선수가 됐다. 또 4대 메이저대회 중에서는 1996년 마스터스에서 닉 팔도가 우승한 이후 17년만이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미켈슨은 퍼트 난조에 시달려 제이슨 데이(호주)와 함께 준우승에 머물렀다. 미켈슨은 US오픈에서 무려 여섯차례나 준우승하는 징크스를 남겼다.

 

재미동포 마이클 김(20)은 10오버파 290타로 공동 17위에 올라 아마추어 선수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렸다.

 

UC버클리 2학년에 재학중인 마이클 김은 지역 예선을 통해 본선에 진출,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신인왕인 재미동포 존 허(23)도 마이클 김과 함께 공동 17위에 올랐다.

 

로즈는 메이저 우승을 보지 못하고 2002년 백혈병으로 숨진 아버지 켄 로즈에게영광을 돌리며 "아버지가 생각이나 하늘을 쳐다봤다"며 감격했다.

 

통산 1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렸던 타이거 우즈(미국)는 또 빈손으로 발길을 돌렸다.

 

왼쪽 손목을 다치는 악재를 만나기도 한 우즈는 13오버파 293타를 적어내고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쳤다. 1996년 프로 전향 이후 US오픈에서 나온 최악의 성적(언더파 기준)이다.

 

최경주(43·SK텔레콤)는 공동 32위(13오버파 293타), 김비오(23·넥슨)는 공동 45위(15오버파 295타)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공동 41위(14오버파 294타)에 머물렀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사건·사고경찰, ‘전 주지 횡령 의혹’ 금산사 압수수색

정치일반‘이춘석 빈 자리’ 민주당 익산갑 위원장 누가 될까

경제일반"전북 농수축산물 다 모였다"… 도농 상생 한마당 '신토불이 대잔치' 개막

완주‘10만490명’ 완주군, 정읍시 인구 바짝 추격

익산정헌율 익산시장 “시민의 행복이 도시의 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