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인 전북 현대로 복귀하는 축구 국가대표팀 최강희 감독이 홈구장에서 복귀전을 치르기로 했다. 전북 도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보답하고 홈팬들의 사랑에 화답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전북 현대 이철근 단장은 25일 "최강희 감독의 복귀전은 홈경기에서 치르기로 했다"며 "그러나 복귀 시점은 아직 미정"이라고 밝혔다.
이 단장은 "구단 입장에서는 최 감독의 조속한 복귀를 희망하고 있지만 결정은 전적으로 최 감독에게 맡기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홈경기 복귀 결정에 따라 최 감독의 복귀전은 전북 현대의 홈경기인 7월3일 성남 일화, 16일 대전 시티즌과의 두 경기 가운데 한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6월30일에도 경남FC와의 홈경기가 열리지만 국가대표 감독직 계약 만료일 이라는 점과 복귀전을 치르기에는 최 감독의 휴식이 너무 짧다는 점에서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현재까지는 최 감독이 1년 6개월간 대표팀을 이끌면서 극심한 스트레스로 위궤양이 생겼을 정도로 심신이 피로해졌다는 점에서 충분한 휴식 이후인 7월16일 복귀전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그러나 구단이 그의 조기 복귀를 원하고 있다는 점과 최 감독도 "가급적 빨리 복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여서 7월3일 복귀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북 현대는 이미 최 감독의 복귀를 환영하는 이벤트를 준비해 놓고 있다. 복귀전이 결정되면 당일 경기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며, 경기 시작전 김완주 지사가 도민들을 대신해 그의 복귀를 환영하는 꽃다발을 증정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최 감독이 친정팀 복귀와 함께 전북 현대를 예전의 챔피언의 모습으로 돌려놓을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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