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 회원 매년 물놀이 안전캠페인 실시
무더위가 찾아오면서 물을 가까이 하게 되는 계절이 시작됐다. 강에서 바다에서 물놀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익사 사고 등 위급한 상황도 자주 발생한다. 안전요원이 있는 해수욕장이라면 그나마 위험이 덜하지만 계곡과 강에서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당황하기 십상이다.
전북 수상안전법 강사 봉사회(회장 김종훈 전주비전대 응급구조학과 겸임교수)는 '인간의 생명보호와 고통 경감'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수상안전 관련 자원봉사자들을 평상시에 교육하고 훈련시켜 국민의 건강과 생명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봉사단체다.
대한적십자사 전북지사가 수상인명구조원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수상안전법 강사 교육 과정을 수료한 강사들 가운데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대한적십자사는 지난 1961년 5월 국내 최초로 인명구조원을 양성하는 수상안전법 강습회를 실시한 뒤 1963년 4월부터 수상안전법 교육을 실시해 왔다. 전북지사에서도 매년 수상안전법 강사들이 배출되고 있는데 이들 가운데 봉사회에 참여해 활동하고 있는 강사들은 대략 50여명에 이른다.
전북 수상안전법 강사 봉사회원들은 매년 여름철이면 해수욕장과 계곡 등지에서 안전수칙을 알리는 물놀이 안전캠페인을 벌인다. 심폐소생술을 비롯한 응급조치 홍보와 경연대회도 실시하고 있다.
전북 수상안전법 강사 봉사회는 지난 1990년 1월 만들어졌다. 지난 2008년 부터 회장직을 맡고 있는 김종훈 회장은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방법은 국민 모두가 알고 있어야 하는 기본 상식이 돼야 한다"고 말한다. 수상에서건 육상에서건 위급한 상황이 닥치면 119구조구급대 등 전문 구조인력이 오기 전 초기 응급조치가 생명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각종 안전지식은 남을 위한 봉사도 중요하지만 가족과 친척, 가까운 지인들을 구조하기 위해 갖춰야 한다"고 강조한다. 누군가 위급한 상황이 닥쳤을 때 가족이나 지인이 옆에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 회장은 "수상안전은 안전요원이 있는 곳에서 수영하고, 깊은 물에는 들어가지 않으며, 강과 계곡에서는 약간의 모래를 담은 여러 개의 페트병(구조용)을 줄로 묶어 두는 등 안전수칙 준수와 준비물이 필수"라 들고 "기본 수칙만 지켜도 사고를 줄일 수 있다"며 올 여름 물놀이 안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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