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윔블던 테니스대회 주니어 남자단식 결승에 올라 준우승을 차지한 정현(17·삼일공고)이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정현은 "윔블던이라는 큰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아쉬우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엄청나게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 대회 주니어 단식 우승을 노렸던 정현은 7일 영국 윔블던에서 열린 결승에서 잔루이지 퀸치(7위·이탈리아)에게 0-2로 졌다.
그는 "영국에 있을 때 부모님이나 친구들로부터 대단하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한국에 돌아오니 지금 실감이 난다"며 활짝 웃었다. 정현은 다음 주 열리는 대통령배 대회에 출전한 뒤 8월에는 퓨처스 대회, US오픈 주니어 단식 순으로 대회 참가를 이어갈 계획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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