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고 그래서 사범대학에 진학하여 교육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대학시절에는 가난해서 초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하고 중·고등학교를 가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야학을 하는 써클에 가입하여 7년 동안 봉사하기도 했다. 지금도 이 일을 지속하고 있는 후배들과 꾸준히 교감을 갖고 지원해주고 있다. 이 또한 교육이 우리의 희망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오직 교육만이 미래의 희망을 길어 올릴 수 있다는 한 방울 목마름이 남아있기에......
요즘 학교문화의 변화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 옛날의 학교문화에 젖어있는 우리들이 아이들의 문화를 이해하기란 정말 어렵다. 급속히 달라지고 있는 학교문화 속에 교사들 또한 변신해야 한다. 한 걸음 한 걸음 아이들에게 다가가면서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그 열매를 맺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져야한다.
요즘 아이들은 물질의 풍요 속에 살면서 정신적 빈곤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 아이들을 글로벌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부모와 아이들이 생각을 바꾸고 변화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직접 가르치는 교사들도 학생을 대하는 방법, 아이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하는 방법, 아이들을 전문성과 창의성과 인성을 고루 갖춘 인간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방법 등을 모색해야 한다.
학생들과의 만남의 시간마다 우리들의 생각과 행동이 그대로 아이들에게 비추어지고, 아이들을 사랑하고 지도하려는 모습들이 학생들에게 그대로 보여 진다고 생각하면서 진정성을 가지고 학생들을 대해야 한다. 교사는 지식의 전달자가 아니라 삶의 지혜를 심어주고,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도록 도와주는 조력자임을 잊어서는 아니 될 것이다. 머리로만 생각하지 말고 행동하고 실천하는 교육자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우리의 희망은 교육이요, 교육을 통해서 미래가 있다. 글로벌 시대에 필요한 인재를 키우기 위하여 학부모들은 공교육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고 떨어질 대로 떨어진 선생님들의 자존감이 회복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선생님들은 변화하는 학생 문화를 이해하고 그들과 소통하려는 노력을 게을리 해서는 안 될 것이다. 하드웨어가 세계적인 수준이라는 우리나라 학교에서 선생님들의 마인드웨어 또한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리기 위해서는 급변하는 학교 문화 속에서 자라고 있는 우리 아이들과 눈높이를 맞추도록 노력해야 한다.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교육으로 행복해지는 사람과 땅이 만들어지기를 진심으로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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