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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발전 견인한 LH의 산업단지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혁신도시·새만금 연계 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

▲ 박달식 LH 전북지역본부장
전북의 동남부는 노령산맥으로 구성되어 있고, 서부는 황해에 면하여 호남평야가 자리잡고 있다. 호남평야는 동진강과 만경강 유역에 걸처 있는 전국 최대의 곡창지대로서 역사적으로 농경문화의 중심지로서 전성기를 누렸으며, 이순신장군은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라고 하여 호남지역 곡창지대의 사수 여부가 국가의 안위와 직결될 만큼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해방 이후 산업화에 따라 서울-부산을 축으로 경제의 중심이 이동하고, 농업소득의 비중이 축소되면서 전북은 소득기반이 취약하여 일자리가 줄어들어 인구도 감소하게 된다.

 

LH는 1962년 설립된 이래 아파트건설을 통해 우리의 주거문화를 변모시키고, 택지개발사업과 더불어 산업단지개발사업을 시행하게 된다. 전북에서는 전주공단, 익산산업단지에 이어 군산국가산업단지, 군장국가산업단지, 전주첨단단업단지, 전주친환경산업단지, 정읍첨단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개발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전북 발전을 견인하게 된다.

 

군산국가산업단지에는 GM대우공장이 입주하고, 전주과학산업단지에는 현대자동차가 입주하면서 전북지역에 자동차산업이 발달하고, 군장국가산업단지에는 현대중공업이 입주하여 조선소에서 선박을 건설하고, 전주친환경산업단지는 전주가 탄소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되고 있고, 정읍첨단산업단지는 방사능 관련산업을 집중 유치할 예정이다.

 

LH는 익산시 왕궁면 일대에 232만3000㎡(70만3000평) 규모의 국가식품클러스터산업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식품산업단지로는 네덜란드의 푸드밸리, 덴마크-스웨덴의 외레순, 미국의 나파벨리, 이탈리아의 에밀리아로마냐 등 4대 식품클러스터가 있다. 세계 식품시장은 연간 약 4조달러 규모에서 2020년 6조달러 규모로 성장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은 이 중 4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에서는 익산시에 국가식품클러스터산업단지를 지정하고, 동북아 식품시장을 선점할 거점으로 육성하여 세계 5대 식품산업 허브로 도약하기 위하여 국정과제로 선정 추진하고 있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식품기능성평가센터, 식품품질안전지원센터, 식품패키징지원센터와 임대형공장, 시험생산공장, 클러스터지원센터의 6개 지원시설을 구축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와 지역별 연구소, 식품기업, 대학 등과 상호 연계를 통해 클러스터 집적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2010년에는 국가식품클러스터지원센터가 출범하여 투자설명회 및 각종 홍보활동을 전개함으로써 투자 협약체결 64개 업체를 포함 103건의 협약을 체결했으며, 입주희망 면적이 191만6000㎡(58만평)으로 분양대상 용지152만2000㎡(46만평)을 초과하고 있다. 식품산업은 농수산물을 생산하는 1차산업과 가공하는 2차산업, 유통·관광자원의 3차산업이 어우러진 6차산업, 즉 미래산업으로 분류된다.

 

농도 전북의 중심에 자리잡은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전국 시도별 특산품 및 전북지역 각 시군의 특산품을 원료공급기지로 활용하고 농생명과학도시로 조성되는 전북혁신도시와 1억2000만평의 새만금사업과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노동집약형 기업이 많아 부가가치 창출과 고용창출로 생산 유발효과 4조원, 일자리 창출효과 2만2000명으로 전북지역의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 박 본부장은 숭실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경기지역본부 시흥은계사업단장, 남북협력처장, 제주지역본부장, 성남재생직할사업단장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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