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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참좋은 사람들 사랑나눔 공동체' 유영준 목사] "매주 월요일 어르신 국수 대접 계속할 것"

독거노인 위한 먹거리 나눔 봉사 수년째

"2007년 전도를 위해 방문한 농촌의 낡은 집에서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이 난방도 안되는 방에서 변변하게 먹을거리도 없이 있는 모습을 보고 목회자로서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힘닫는데까지 봉사활동을 해야겠다고 다짐하면서 시작했습니다".

 

정읍시 일원에서 노인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짜장과 국수, 삼계탕등을 무료로 대접하는 봉사활동을 하는 '참좋은 사람들 사랑나눔 공동체'를 이끌고 있는 유영준(51)참좋은교회 목사.

 

그는 매년 3월부터 11월말까지 먹거리 봉사활동을 펼치고 12월부터 겨울철을 맞아 동주민센터의 추천을 받아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세대등에 연탄을 보급하고 있다.

 

'참좋은 사람들 사랑나눔 공동체'의 주무대는 정읍시 수성동 근린공원이다. 주변에 노인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는 주공아파트 단지가 있고 공원의 넓은 공간도 많은 사람들이 모이기에 적당하다.

 

이곳에서는 매주 월요일 낮이면 노인 어르신들에게 사랑의 국수를 대접한다. 매회 300여명에서 500여명의 노인 어르신들이 찾아온다.

 

국수 봉사에는 교파를 초월한 교인들이 열두세명 정도 자원봉사로 참여한다. 몇년째 봉사활동이 지속되다보니 각 기관단체의 동참이 이어지고 있다. K-water 정읍권관리단과 청솔·중앙·목련라이온스클럽등은 자원봉사활동에 나서고 내장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보조인력을 제공하기도 한다. 시기동,초산동,내장상동주민센터,덕천면사무소등에서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국수,짜장,삼계탕등 먹거리 봉사활동을 요청해와 함께 했다. 내장상동에서는 매월 첫째·셋째주에 초산동에서는 매월 둘째,넷째주에 먹거리 봉사를 전개한다.

 

유목사는 봉사활동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대기업을 방문하기도 한다. 기업들의 사회공헌프로젝트의 도움을 받기 위해 수차례 발품을 팔았는데 SK건설등을 비롯해 몇곳에서 지원을 이끌어냈다.

 

사랑의 국수 봉사활동에는 3.5톤 밥차, 2.5톤 국수차, 텐트 15세트, 탁자 50개, 의자등 집기를 운반하는 트럭이 이용된다.

 

낡은차량은 물론 의자등 소모품은 가끔 교체해줘야 하는데 예산확보는 늘 고민이다. 다행히 사랑의 국수 봉사활동이 인정받아 '사랑의 열매'로 부터 오는 11월이면 5톤 밥차를 제공받을 예정이다. 또 겨울철 연탄보급을 위해 용달차 구입을 계획하고 있다. 중간판매상을 거치지 않고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직접 연탄공장에서 필요한 세대로 연탄을 실어나를 방침이다.

 

유목사는 "재정이 넉넉해지면 시내는 물론 시외 면지역까지 사랑의 국수 봉사활동을 펼치고 더나아가 전북도내 소외된 이웃들에게도 봉사활동을 넓혀가는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임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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