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은 흔히 생활 습관병이라고 불린다. 가족력의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대부분 환자 본인이 오랜 세월 동안 쌓아온 흡연·과식·과음·운동부족 등 잘못된 생활습관의 반복 때문에 발생하기 때문에 평소 생활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병에 걸릴 수도, 건강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병에 걸린 당사자가 자신의 건강에 관심을 가지고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고혈압은 '침묵의 살인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질환이다. 평소에는 아무런 증상을 느끼지 못해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뇌졸중, 협심증 및 심근경색증, 심부전, 신부전, 시력 소실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수축기 혈압 160mmHg, 이완기 혈압 100mmHg 이상으로 혈압이 높은 2기 고혈압 환자는 이런 합병증 발병 위험이 더 높기 때문에 생활관리는 물론 약물 치료도 빨리 시작해야 한다.
2기 고혈압 환자의 경우 빠른 혈압 조절을 위해 몇 가지 고혈압 치료제를 복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최근에는 두 가지 약물을 한 개의 알약에 합친 복합제도 다양하게 나와 있어 복용이 편해졌다. 한 예로,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 계열의 고혈압 치료제와 칼슘길항제(CCB)를 합친 복합제는 단일제보다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크고 부작용도 적어 널리 사용된다. 의사와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잘 맞는 치료제를, 꾸준히 복용하면서 혈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면 합병증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다.
치료제 복용과 함께 생활습관 관리는 필수적이다.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약제 가짓수를 줄이거나 같은 약제를 복용하더라도 혈압 조절이 더 잘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우선 체중을 감량하도록 하다.
체중을 1kg 줄이면 혈압이 1~2mmHg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가벼운 고혈압이 있는 환자는 체중 감량 만으로도 혈압 조절이 가능하고, 약물 치료를 받는 환자의 경우 약물의 양을 줄일 수 있다. 지속적인 운동은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되지만 혈압강하에 도움이 되며, 운동을 통해 혈압을 5~7mmHg 낮출 수 있다. 담배와 술은 끊고 채소, 저지방 유제품 섭취를 늘리는 한편 포화지방산과 지방 섭취는 줄여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의지와 실천여부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하였다 아무리 좋은 지식을 많이 알고 있어도 본인이 노력하여 직접 실천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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