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전북현대, K리그 통산 최단기간 1000호 골 달성

24일 제주전 케빈 기록 / '닥치고 공격' 힘 보여줘

▲ 전북현대는 지난 24일 제주전에서 팀 1000호 골을 달성했다. 1000번째 골 주인공인 케빈.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지난 24일 제주전에서 창단 19년 만에 국내 프로축구단 가운데 7번째로 팀 1000번째 골 기록을 세웠다. 특히 이날 전북 현대가 달성한 팀 1000호골은 K리그 통산 최단기간 1000호골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어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전북은 지난 24일 제주 원정경기에서 트레이드 마크인 '닥공'으로 3-0 완승을 거뒀다. 전북은 이날 경기 승리로 8경기 연속 무패와 함께 2위로 도약했고, 후반 26분 '벨기에 특급' 케빈이 득점한 3번째 골이 팀 통산 1000호 골로 기록됐다.

 

전북의 팀 통산 1000호골은 포항·울산·서울·제주·부산·성남에 이어 7번째 기록이다. 하지만 전북의 1000호골은 692경기 만에 나온 것으로 기존 성남이 보유하고 있던 747경기 1000호골 기록(2009년 3월 25일 피스컵 코리아 2009 강원전)을 무려 55경기나 앞당긴 것이다. 전북 특유의 공격 축구의 힘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1994년 12월 창단한 전북은 1995년부터 본격적으로 리그에 참여했으며 초기부터 비탈리, 김도훈, 박성배, 마그노 등 특급 골잡이들을 앞세워 팬들에게 꾸준히 골을 선물해 왔다.

 

이후 지난 2005년 최강희 감독 부임과 함께 리빌딩을 거친 전북은 조재진, 에닝요 등을 비롯해 현재 이동국을 중심으로 한 닥치고 공격의 '닥공'을 완성시키며 팬들에게 즐겁고 박진감 넘치는 축구를 선사하고 있다.

 

전북의 공격축구는 수치로도 나와 있다. 지난 2009년 K리그 정상에 오르면서 기록했던 정규리그 통산 경기당 평균 최다득점 2.11골(28경기 59골)에 이어 '닥공'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며 공격축구를 이끌었던 2011년 정규리그 경기당 평균 2.23골(30경기 67골)로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냈다.

 

전북은 현재 K리그 클래식에서도 47골로 팀 최다득점을 달리며 '닥공'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팀 통산 최단기간 1000호 골의 주인공이 된 케빈은 "매우 영광스럽고 행복하다. 전북의 수 많은 선배들과 지금의 팀 동료들이 함께 만들어낸 소중한 기록이자 역사"라며 "앞으로도 전북의 새로운 역사를 위해 매 경기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강인석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자치·의회전북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실시

사회일반문형배 “지역균형발전은 좋은 정책 아닌 유일한 정책”

교육일반[NIE] 좁아진 일자리의 문과 해외로 향한 청년, 그 뒤에 남겨진 질문

스포츠일반[전북체육 종목단체 탐방] (13) 전북자치도씨름협회

오피니언[사설]새만금 글로벌청소년센터, 활용 방안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