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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현대, 수원 제물 삼는다

최강희 감독, 29일 홈경기 1위 탈환 주목

'수원은 없다. 수원킬러 최강희가 돌아왔다.'

 

최근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전북현대가 주말 빅매치에서 수원을 꺾고 지난 3월 이후 5개월여만에 1위에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이다.

 

전북현대모터스축구단(단장 이철근)이 오는 29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 클래식 30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홈경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전북현대는 최근 FA컵 준결승전과 K리그클래식 29라운드 경기에서 잇따라 부산에 승리를 거두는 등 팀 분위기가 좋은데다, 최강희 감독이 수원 삼성전에서 6승 8무 1패의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어 기대를 높이고 있다.

 

2005년 7월 전북현대에 부임한 최강희 감독은 첫 팬미팅에서 "수원전만은 꼭 이겨달라"는 팬들의 간곡한 부탁을 들었다. 2000년 6월 3일 전북이 수원을 3-0으로 물리친 후 18경기(K리그및 리그컵 기준) 연속 무승 징크스에 빠져 있던 시기였다. 최 감독은 FA컵 8강전에서 난적 수원을 승부차기 끝에 이기며 그해 FA컵 우승을 기록했지만, 공식기록은 아쉽게도 무승부였다. 수원의 저주를 풀기에는 다소 미흡했던 것.

 

그러나 최 감독은 이후 3경기 연속 수원삼성에 승리를 거두며 팬들의 소원을 이루어주었다. 2008년 5월 5일에는 1-2로 불의의 일격을 맞기도 했지만, 이후 2011년시즌까지 4승 4무를 기록할만큼 수원의 천적으로 부상했다.

 

올들어 최강희 감독이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자리를 비운 사이 전북은 두 번의 경기에서 수원에 패했다. 공교롭게도 모두 시기가 좋지 않다. 3월초에는 1~2위를 달리다가 3월 30일에 1-2로 패한 뒤 4위로 내려앉았고, 6월 26일 경기에서는 4-5로 패하며 처음으로 7위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이제 최강희 감독이 돌아왔다. 수원에게 단 1패밖에 허용하지 않았던 최 감독이 수원킬러로서 기록을 이어갈수 있을지 관심이다.

 

다만, 팀의 주축인 이동국·이승기의 부상이 아쉽다. 이동국은 사실상 출장이 어렵고, 이승기는 불투명하다는 게 팀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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