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달집 태우기' 올들어 18년째 행사 개최 / 이웃돕기·장학금 전달도
“어지러운 사회분위기를 일신하고 주민화합과 상호간의 원활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우리 중심회가 앞장서겠습니다”.
지방자치 이후 임실지역은 단체장의 연쇄적 중도하차로 지역사회와 이웃간의 분위기가 침울함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간 소통으로‘활기찬 임실’을 묵묵히 다지고 있는 단체가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95년에 구성된 임실군 임실읍 중심회(회장 권기철·59)는 자영업과 공무원 등 지역에서 거주하는 15명의 회원들로 결성됐다.
당시 기초자치단체장 선거와 맞물려 결성된 중심회는 주민자치시대를 맞아‘주민화합과 원활한 소통으로 임실발전 건설’을 목적으로 출발했다.
“본격적인 지방시대에 걸맞게 우리 주민들도 무언가 고향발전을 위해 헌신하자는 취지에서 뜻있는 젊은이들이 힘을 뭉쳤다”고 권회장은 밝혔다.
이들이 처음 추진한 사업은‘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로서 자체 기금을 조성해 공공기관과 사회단체장, 지역인사 등을 초청했다.
행사를 통해 정치적 대립각인 관련 인사들이 이야기를 나누고 평소 소원했던 이웃간의 섭섭함도 막걸리 한사발에 풀어보자는 취지였다.
이같은 행사는 올들어 18년째 이어졌고 임실지역에서는 해마다 정월 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를 손꼽아 기다리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권회장은“외부에서는 임실을 부정부패의 지역으로 평가할지 모르지만, 이는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며“ 알고보면 전국 어느곳 보다도 인정이 많고 순수한 고장”이라고 강조했다.
중심회의 활동은 이에 그치지 않고 철따라 어려운 이웃돕기에 적극 앞장서고 있으며 지역내 형편이 곤란한 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전달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권회장은“중심회 뿐만 아니라 지역내 사회단체들이 고향발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이라며“주민의 자발적인 봉사가 지역발전을 앞당길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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