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총 125곳 가입…정보 공유·자생 발전 위해 설립 / "최근 협동조합 유행에 상대적으로 정부 지원 멀어져"
“사회적기업은 그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씁니다. 이처럼 사회공헌에 힘쓰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육이수(44) 전북도사회적기업협의회 회장은 사회적기업이 저평가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내며 이렇게 말했다.
협의회는 2010년 전북지역 사회적기업 간의 정보 공유, 협력 방안 논의 등 상호발전을 위한 협의체 구성의 필요성에 따라 설립됐다.
올해 현재 총 125곳의 사회적기업이 협의회에 소속돼 있다.
육 회장은 “사회적기업은 장애인, 노인 등 취업 취약계층에게 일자리 및 사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지역사회 경제공동체 실현을 위해 그 수익의 3분의 2 가량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돌봄 △교육문화예술 △제조 △농림 △환경 등 5개 분과로 구성돼 있다.
육 회장은 “협의회에서는 분과·지역별로 각 사회적기업 간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면서 “(협의회는)사회적기업의 자생 발전을 위해 설립됐다”고 밝혔다.
육 회장은 이어 “우리는 대안적 경제방식으로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한계를 극복해야 한다”며 “사회적기업 간의 협력 강화로 자생력을 갖춘 사회적기업이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그는 최근 협동조합 붐이 일면서 상대적으로 사회적기업이 홀대 받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는 깊이 우려했다.
“사회적기업은 그 수익의 일부로 사회에 공헌하는 좀 더 높은 단위의 기업체입니다. 점차 사회적기업이 뒷전으로 밀리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이에 그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정부와 기업, 시민사회단체의 관심과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활동사항 알리기 등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또, 겨울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 등 사회공헌에도 박차를 가해 사회적기업의 사회공헌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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