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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여왕 김연아, 골든 스핀 마치고 '금빛 귀국'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공항에 팬들 북적

 8일 크로아티아에서 막을 내린 '골든 스핀 오브 자그레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피겨 여왕' 김연아(23)가 9일 인천공항으로 귀국했다.

 

 김연아는 이날 오후 1시 20분께 팬들의 환영 속에 입국장을 빠져나왔다.

 

 김연아의 도착이 임박하자 애초 수십 명의 취재진만이 지키던 입국장에는 수많은 팬의 발길이 이어졌다.

 

 편안한 운동복 차림으로 카메라 앞에 선 김연아는 여유 있는 모습으로 손을 흔들어 보였다.

 

 취재진과 환영 인파의 카메라가 동시에 플래시를 터뜨리자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는 등 김연아는 시즌 첫 대회에서의 좋은 성적을 뜨거운 관심으로 되돌려받았다.

 

 김연아는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의 돔 스포르토바 빙상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73.37점)과 프리스케이팅(131.12점) 합계 204.49점을 기록, 안도 미키(일본·176.82점)를 여유 있게 제치고 우승했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 대해 "이번이 시즌 첫 대회였는데 무사히 마친 것 같다"며 "첫 프로그램이어서 실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원래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해 프로그램을 점검하려 했던 김연아는 새 시즌 개막이 코앞에 다가온 9월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한동안 재활에 몰두해야 했다.

 

 하지만 시즌의 첫걸음인 이번 대회에서 김연아는 부담을 떨쳐내고 '여왕'으로서의 기량을 맘껏 뽐냈다.

 

 이번 대회에서 김연아는 자신이 세운 역대 국제대회 기록 중 다섯 번째로 높은 성적을 거뒀다.

 

 프리스케이팅 점수 역시 2009년 세계선수권대회(131.59점)에 이어 개인 7번째 기록이다.

 

 김연아는 또 1년 8개월 만의 복귀전이던 지난해 12월 NRW 트로피(201.61점), 올해 1월 전국 종합선수권대회(210.77점), 3월 세계선수권대회(218.31점)에 이어 네 대회 연속으로 200점대 기록을 달성했다.

 

 국제대회만 따져도 200점대 기록을 통산 6번째로 달성했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수확함으로써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을 향한 자신감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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