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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생활체육서비스 만족"

도장애인체육회 설문결과 89.9% 응답 / 프로그램 적합성·지도방법'긍정적 평가'

자폐를 가진 초등학교 6학년 A는 주의가 산만하고 집중력이 결핍돼 있으며 배드민턴 지도자를 매우 경계했다. 그러나 지도자와 보조교사의 충분한 시범지도가 계속되자 이제는 수업시간 전에 먼저 나와서 기다릴 정도로 수업에 집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셔틀콕에 대한 두려움으로 스윙도 제대로 못했으나 지금은 네트를 넘기는 횟수가 증가했고 수업이 끝나면 셔틀콕을 함께 정리하는 등 정서와 행동에 긍정적인 변화를 보였다.

 

장애인 시설과 단체, 특수학교 등 장애인을 찾아가서 1년동안 배드민턴, 레크체육, 탁구, 음악줄넘기 등 13개 종목을 지도하는‘찾아가는 생활체육 서비스’가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전북도장애인체육회가 찾아가는 생활체육 서비스 참여 기관의 담당교사와 학부모, 참여자 등 2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설문조사 결과 매우 만족하거나 만족한다는 응답이 89.9%, 보통이 9.6%였으며, 불만족은 0.4%에 그쳤다.

 

또 이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가 86%, 보통이다가 12.7%였으며,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는 응답은 1.3%에 불과했다.

 

프로그램 활용 용품의 적합성 및 다양성에 대해서는 86.4%, 지도자의 지도방법에 대해서는 94.3%, 장애 유형 및 장애 연령과 프로그램의 적합성에 대해서는 87.7%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참여자의 운동능력이 향상됐다는 응답은 93.4%에 달했다.

 

전북도생활체육회는 26일 이 같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2013 찾아가는 생활체육서비스 운영 실적·사례 보고회를 갖고 향후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노점홍 사무처장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서 나타난 현장에서 요구를 보다 구체화시켜 내년도에는 도내 13만 장애인들에게 더욱 부합되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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